출석(9)
무현, 우정, 관헌, 조주, 변형근, 조정효, 강수만, 이기철
형근이형이 말년 휴가 나온 아는 동생(이기철 24)을 연무재에 데려왔습니다.
태권도 4단으로 군대에서 태권도 조교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전 주에 다녀간 유영창씨는 좀 힘들었나 봅니다.
어제는 원장님께 참 많은 질책을 받았습니다.
모두들 많은 것들을 새로 깨달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장님께서 말씀해 주시려던 그 '하나'를 제대로 이해했는지 자문해봅니다.
제대로 깨닫고 움직일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머리가 아닌 동작으로 이해가 될 것을...
약속 겨루기에서 준비자세에서는 상체가 정면을 향하고 있지만,
실제 전진시에는 항상 상체가 완전히 틀어지게 되고, 손도 동시에 뿌려지게 되는 것을...
그렇지 않으면 발로 차는데 급급해서 겅중겅중 뛰게되는 우스운 동작이 됩니다.
이것은 연법4식의 첫동작(헤쳐막고 좌우연속지르기)에서 발이 떨어짐과 동시에
좌우연속지르기가 끝나있는지를 보면 제대로 된 허리쓰기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기술 연습때도 허리만 좌우로 흔들뿐이지 그 움직임이 봉끝까지 전해지지 않고,
팔로만 휘두르고 있습니다.
원장님께서 홈런을 치는 선수는 허리로 타격하는 것이고 단타를 치는 선수들은 팔로 휘두르고 있는
것이라는 예를 들어 주셨습니다.
힘뿐아니라 제대로 된 움직임 속에는 항상 자신을 최대로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 갖춰져 있습니다.
그 동안 자신이 그 많은 헛점을 지니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라는 것을
한번도 인식할 수 없었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