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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ing Diaries 연무일지

공개·회원 9명

2025년 11월 8일 (토) - 작성자 김세진

출석 (1)

김세진


오후 2시경, 도장에서 잠시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지난번과 동일한 방식으로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시작으로, 기본/응용 동작, 품새, 그리고 무기술까지 이어서 수련했습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계속 힘이 부치고 기운이 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동작의 빠르기나 세기를 높이기보다는, 정확한 자세에 신경을 쓰며 수련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몸의 꼬고 풀림을 더 예민하게 의식하면서 급격한 움직임을 자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래막기얼굴막기 동작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있었습니다. 예비 동작 시에는 허리를 잘 쓰는 것에 비해, 실제로 내려 막거나 올려 막는 동작에서는 허리를 덜 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이에 집중하여, 의도적으로 허리를 강하게 튕겨서 후려치는 듯한 느낌에 집중하며 해당 동작들을 다듬어 보았습니다.


전체 운동을 마친 후에는 칼(무기술)뒷차기 연습을 했으며, 관련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10회 조회

2025년 11월 5일 (수) - 작성자 김세진

출석 (1)

김세진


저녁 8시경, 귀가 전에 잠시 도장에 들러 간단히 운동을 했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무기술까지 약 한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귀가했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할 때는 하체 안정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무릎을 바깥으로 벌려 장력(tension)을 만들어야 하며, 주먹을 내지르기 위해 골반을 움직일 때에도 이 장력을 이용해서, 하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내지르는 주먹과 반대 방향의 다리에 마치 옆차기를 할 때와 유사한 느낌으로 힘이 들어가는데,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는 이 장력을 의식하며 수련해야 합니다.


또한, 제 자세를 동영상으로 촬영해보니 생각보다 몸통을 크게 회전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지르는 주먹과 함께 반대쪽 준비 손을 더 많이 뒤로 빼려고 의식해야 그만큼 몸이 더 많이 비틀어집니다. 이처럼 큰 동작으로 몸을 꼬고 푸는 과정을 통해 동작이 훨씬 역동적이고 보기 좋은 자세가 됩니다.

8회 조회

2025년 11월 1일 (금) - 작성자 김세진

출석 (1)

김세진


저녁에 잠시 여유가 생겨 도장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몸이 많이 굳어 있어서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풀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정적으로 호흡과 스트레칭을 오래 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 요즘에는 천천히 ‘만련(晩鍊)’으로 품새 1식부터 5식까지 이어서 하며 몸을 푸는 방식을 자주 씁니다. 의외로 효과가 괜찮습니다. 몸이 자연스럽게 풀리고 나면 그때 호흡과 스트레칭을 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이날은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시작으로 기본 및 응용동작, 품새 1식부터 6식, 연속 품새, 그리고 무기술까지 약 40분간 연습했습니다.


‘만련’은 호흡과 몸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점검하며 품새를 천천히 수행하는 훈련법입니다. 그동안은 자세를 낮추어 진행하는 데 익숙했지만, 최근에는 약간 높은 자세로 힘을 빼고 천천히 해보기도 합니다. 이런 방식도 나름의 통찰을 줍니다. 움직임의 핵심은 몸의 주요 관절을 중심으로 ‘꼬았다가 풀고’, ‘무게중심을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자세를 높게 하면 꼬임과 중심 이동이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낮은 자세보다 덜 긴장이되고 편합니다. 그 여유 속에서 몸의 미세한 움직임을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태권도에서 배운 움직임의 원리를 설명하기 좋은 개념이 바로 ‘열림(開)’과 ‘닫힘(合)’입니다. ‘합’은…


19회 조회

2025년 10월 20일 (일) - 작성자 김세진

출석 (1)

김세진


오늘은 오후에 혼자 운동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기기도 했고, 평일 동안 출장으로 운동을 하지 못했기에, 이 참에 약 2시간 동안 강도 높게 수련을 이어갔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해 무기술까지 정규 순서대로 연습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발차기를 포함하여 1식을 수련한 뒤, 3식 ‘날개’ 동작을 별도로 연습했습니다. 3식으로 무기술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아직 짧은 칼이 손에 익지 않아 지르기나 베기 동작이 어색했습니다.


3식 ‘날개’는 금강몸통막기로 시작하여 교차막기, 이어 막은 손으로 지르기, 반대손으로 정자립 모지르기로 마무리됩니다. 허리 쓰기에 집중하다 보면 교차막기가 불필요한 기교처럼 느껴져 자주 생략하게 되지만, 막은 손으로 이어지는 지르기를 연결 동작으로 수행하면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허리의 회전이 채찍의 끝을 휘두르듯 손끝까지 이어지며, 마치 막은 손으로 곧바로 지르는 듯한 하나의 유기적 움직임이 됩니다. 이 역시 허리에서 비롯된, 몸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기교입니다.


이 동작을 구분하여 수행하다가 점차 연결해 나가면, 마치 정자체에서 필기체로 옮겨가듯 자연스러운 변주가 생깁니다. 그러나 핵심은 허리의 회전과 함께 뒷굽이에서 주춤서기(丁자서기) 로 이어지는 반걸음 중심이동입니다. 뒷굽이에서 앞굽이로의 극단적인 이동이 아니라,…


38회 조회
홍기민
홍기민
Oct 24

답신 내용에 연무재의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잘 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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