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9)
무현, 황용희, 관헌, 관봉, 조주, 변형근, 조정효, 이현수, 강수만
황용희(81 건축) 선배님이 수능이 끝나서 학원 강의가 없는 날이라 연무재에서 같이 운동을 했습니다.
원장님께 유연동작을 지도받았는데, 들이마시는 호흡을 배웠습니다.
천천히 호흡에 맞춰서 유연동작을 하니깐 어느새 이마에 땀방을이 맺혀있더군요.
아주 개운하다고 했습니다.
뒷풀이 시간에는 원장님의 강론과 동도들의 운동에 대한 느낌들이 오갔습니다.
관봉형님은 연무재운동을 잘하는 핵심은 호흡이 중요하고, 가시적으로는 관절
특히 골반, 무릎, 발목의 유연함이라고 했습니다.
원장님께서도 우리가 근육을 경직시켜서 자세를 만들다 보니 힘이들고, 자연스러운 동작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호흡도 억지로 들이마시면 늑막염이 걸린다고 합니다.
자연스러움 올바르게 하면 절대로 힘들지 않다는 깨달음을 몸으로 체득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가르침의 방법도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오히려 몇마디 설명없이
상대를 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첫째도 자세를 낮추고, 둘째도 자세를 낮추고, 셋째도 자세를 낮춰라.
연무재의 발차기는 자세가 낮은 채로 중심을 이동하면서 하는 발차기 입니다.
무술, 경기, 싸움은 다른 것이다.
운동에 대한 느낌의 공유와 대화가 오간 시간이었습니다.
끝으로 강함이란 빠름을 얘기 합니다.
(극히 빠르면 모든 것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