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원장님, 부원장님, 양명석, 조문기, 변형근, 제영호, 김세진
김세진군을 오랫만에 볼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삼단같던 머리를 자르로 상심해 있다고 했었는데... 머리자르고 나니 더욱 이쁘더군요.
만련 위주의 개인적인 수련이 이루어졌습니다.
부원장님의 연법1에서 5식까지의 만련.
양명석 선배님의 지도로 연법 1식의 만련으로 몸을 부들부들 떨었던 김세진군.
2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 볼 수 있어 엄청 좋아했던 영호.
짜여진 틀이 없이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수련과 그동안 품어왔던 의구심에 대한 질문과 답변.
선배님들의 만련을 봄으로 얻을 수 있는 느낌.
수요일 수련의 중요한 점들 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뒷풀이에서..
부원장님께서 김밥 도시락을 많이 가져 오셔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 먹지 못하고 남길거란 예상을 깨고 깨끗이 먹어치운 후배들의 왕성한 식욕에 새삼 놀라신듯 하였습니다.
수준에 오르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자세 및 품세 보고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부원장님의 질문과 각자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세번째의 수요일 수련(개인적으로는 두번째)
항상 그러해야겠지만, 특히 수요일의 연무재는 자신에게 싸움을 걸어 볼 만한 날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하는 나태한 자신에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