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4) 우정 서재영 선배님, 양명석 선배님, 이정환, 조하림
다음 달 부터 수요일에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고 즐겁게 찾아온 정환과 하림
그들을 맞이한 것은 우정 서재영 선배님의 엄격한 호흡법 단련 과외였다
여러 가지 복잡 다단 어려운 수련 자세를 접하는 초보 이정환은 그나마 따라하는 편이었지만 이를 어쩌랴 서재영 선배님은 이정환만을 바라보며 수련 자세를 가르쳐 주시고 그동안 이정환 앞에서 폼만 재고 못한다고 구박하던 조하림은 아예 따라 하지도 못한채 계속 "서재영 선배님 저 좀 봐주세요!"라는 애절한 외침만을...
조하림은 그때 느꼈던 것이다 편애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소외감이 얼마나 큰가를... 교직에 있으면서 학생들을 편애하지 않아야겠다는 커다란 가르침을 받고 온 하림
이윽고 양명석 선배님이 도착하시고 우정 서재영 선배님께서는 바톤을 넘겨 주시고 자리를 떠나셨다
계속되는 고된 훈련
수련이 끝난 후 하림이 사온 배와 냉장고에 있던 맥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한 다음 표창 던지기 시범이 있었고 양명석 선배님으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수련의 기본 자세에 대한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
다음 번에는 날짜를 바꾸되 꾸준히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만 줄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