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8)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김태형, 이예선
출석에 처음 보는 이름이 있죠?
주환이가 홍보해서 학교후배를 한명 데리고 왔습니다.
운동이라고는 처음이라고 하는 친군데 격렬하게 움직이는 연무재 운동에 좀 얼떨떨해 하는 듯했습니다.
태형이 형도 오랜만에 나와서 같이 땀을 흘렸습니다.
무기술 시간에는 샤이(?)를 들고 연법3식을 했습니다.
무게가 제법 나가서 그것을 운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호흡으로 무기와 자신의 몸 전체를 일체로 만들고, 허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무기술을 할때 더 잘 느낄 수 있는데, 유심히 관찰해 보면 품새를 비롯한 모든 동작에서 허리가 좌우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깨와 팔만 돌아가고 있는데, 허리도 같이 움직이고 있으리라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좀 더 집중이 필요하겠습니다.
겨루기에는 모순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잔인한 마음으로 임해야 하나, 수련 시에는 또 상대를 다치지 않게도 해야 하니 말입니다.
사실 잔인한 마음은 겨루기 때에만이 아니라, 기본동작 수련부터 모든 움직임에 내재되어 있어야 하겠지요. 우리가 하는 것이 단지 무용이 아니라 무술임을 생각한다면 말이죠.
뒷풀이 시간에는 그 동안 여기 홈페이지에 올렸던 태극권, 팔극권의 동영상에서 자세가 낮은 몇몇 고수(?)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