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0)
우정, 조정효, 맹윤재, 이주환, 김세진, 이승용, 정명박, 신승호, 김태형, 김도현
요즘 형근이형이랑 기민이형이 회사에서 일이 많아서 수련에 참석하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어제는 유근법시간에는 소수로 수련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인원이 적었는데, 8시에 맞춰서 저를 비롯한 윤재형, 주환이, 세진이, 승호, 태형이형까지 가세해서 평소대로 수련을 했더랬습니다.
역시 지난 목요일 이후로 5일만에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많이 숨차하는 것 같았습니다.
품새는 원장님께서 지도해주셨는데, 발을 쓰지 말고 한번 해보라는 주문을 하셨습니다.
"허리를 요체로 하는 몸통을 중심으로 빠른 회전에 의해 저절로 뿌려지는 주먹과 발"의 모습이
주먹지르기와 발차기로 형상화 되는 것인데, 허리움직임과 호흡을 깨우치지 못한 현재로서는 말단의 표현에 얽메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런 표현을 노력하는 가운데 거꾸로 허리움직임을 깨우칠 수도 있지만, 원장님께서는 근본이 되는 허리를 중심으로 하는 움직임에 더 집중하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다른 분들이 무기술할 때 허리 움직임을 자세히 보는데, 몸놀림이 좋은 분들도 허리는 안 움직이고 고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겨루기시간에는 경기식 겨루기를 많이 연습해온 세진이와 승호를 상대로 겨루는 과정에서 "빠름과 자연스러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를 낮추고, 팔을 들어 빈틈을 없애는 것이 바른 겨룸의 준비자세라고 생각하쟎아요?
그런데 그 자세가 아직 몸에 익숙하지 않아서, 동작이 굼뜨고 불편한 자세가 되어 버린다는 것은 실제로는 그런 자세로 기술을 쓸 수 없다는 것이지요.
각자 자신의 겨룸 준비자세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수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뒷풀이 시간에 알았는데, 우리 연무재에 육상 선수라고 해도 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중장거리선수라고 할 수 있는 주환이와 100m를 11.8초로 주파하는 승호가 그 주인공입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더 열심히 해서 그런 지구력과 순발력이 더해진 연무재의 품새를 한번 보여주기 바랍니다.
- 정명박 음...확실히 공감...좋은말....하지만 참으로 힘든말....
- 신승호 연무하는 형을 보면 형이 더 대단해요~!! 세진이도 잘하고 주환이도 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