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2)
우정, 조정효, 변형근, 홍기민, 맹윤재, 이주환, 이승용, 박승부, 신승호, 이예선, 문지경, 이소희
금일 조정효 사범의 지도로 기본동작, 응용동작을 수련 하였으며, 원장님의 지도로 품새, 무기술, 겨루기를 수련하였습니다.
금일은 제가 새로 뵙는 분들도 두분이나 계셨고, 본인이 보름가량 수련에 참석을 하지 못하여 오랜만에 뵙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수련에 정상적으로 참석 할 수 있게 되니 마음이 가볍습니다.
금일 수련 모습을 지켜 보면서 각자의 벽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에게는 쉬운 동작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어려운 동작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각자 발전의 장애물이 되는 개별적인 벽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만 해도 호흡법과 특히 유근법에서 문제가 많죠.
해결 방법은 끝없는 정진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해갈 수 없는 길이거든요. 결국 원장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용맹정진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삶에도 한번 적용해 볼 수 있음직한 이야기 인것 같기도 하네요.
금일 원래 본인이 수련을 지도 해야 했으나 제 몸 상태를 조정효 사범이 배려해 주어서(사실 제 차가운 손을 만져보더니 스스로 금일 수련을 지도 하겠다고 하더군요. 고마웠습니다. 몸이 많이 안좋았거든요)
주환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름대로 뭔가 일가견을 이루어 가는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가야할 길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겠죠.
승용이는 품새를 할 때 본인에게 이미 익어버린 몸동작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승용이는 결국 침추가 되지 않는다 봐야겠지요. 침추가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불균형의 균형을 편안하게 느껴야 합니다.
제어는 허리로 하세요. 불안해 하기 때문에 하체가 굳고 경직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승부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승호는 이해도 빠르고 조금 하면 금방 늘것 같기는 하지만. 수련 참석이 저조하고 연습이 부족합니다.
아쉽군요.
윤재가 저보다 다리가 더 많이 찢어진다고 놀렸습니다. 오늘 부터 다리 찢기 지옥훈련 들어가야겠습니다. 선배를 약올리다니~(ㅅ_ㅅ;;)
오늘 수련을 마친후 옹박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원장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 아직 우리는 몸동작을 보고 느끼는데에 있어서 본질에서 좀 멀찍하게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그 몸동작으로 무기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말씀이 가슴 깊게 남습니다. 화려함에 쉽게 도취됨으로 인하여 본질을 잊거나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여성 동도분들이 세분이나 계셨습니다. 세분 모두 고수가 되셔서 건강과 마음의 평안의 누리시기를.. 덕분에 연무재가 한결 산뜻해졌다는.. (^^;)
이상 금일의 연무 일지를 마치겠습니다.
- 신승호 형~ 좋은 지적 감사함다~연습과 성실이 곧 실력임을 상기하겠슴다~
- 홍기민 당연히 일이 있으면 수련에 지장이 있는거 이해하는 것이고, 단지 아쉽다 이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