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9)
조성훈,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맹윤재, 이주환, 이승용, 신승호, 장성원
어제는 원장님께서 사정상 못 나오셔서 저희끼리 수련을 했습니다.
성훈이형이 오랜만에 참석해서 같이 땀을 흘렸고,
승용이형도 간만에 나와서 수련을 했습니다.
도장의 뒷공간이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수련공간도 넓어지고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뒷에 방치된 도복들도 빨아서 가져왔구요.
그리고 형들이 지난 토요일 맥주, 안주를 많이 사와서 창고도 풍성해졌습니다.
명박이형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우리가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수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지도로 기본동작, 발차기, 응용동작, 품새, 무기술, 겨루기, 주춤서기까지 수련을 했습니다.
습한 여름이라서 그런지, 수련생들의 열기가 도장을 한증막으로 만들었습니다.
뒷풀이 시간에 나눈 얘기들 중 두가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예전에는 1분을 버티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주춤서기로 2분까지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는 초심자 장성원 씨의 말씀과
"보슬비 정도 가벼운 비가 올때는 학교 운동장 큰 나무가 비를 피하게 해 주기 때문에 평소와 다름 없이 수련을 하고 있다."는 수련100회를 넘긴 이주환 군의 말씀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애정을 쏟는 만큼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 홍기민 난 지난주 목요일 수련 불참으로 운동 힘들다고 했더니 주환이는 어제 하루 매일 하던 수련 빠져서 힘들다는 말을 할 때... 할 말이 없었음...ㅎㅎ;;
- 이주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