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9)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정명박, 신승호, 장성원
여름이라서 무척 습하고, 운동할 때 땀도 많이 납니다.
이런 악조건을 오히려 즐겨보라는 원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군요.
품새시간에 평련이 더해져서, 수련시간이 좀 더 길어졌습니다.
초심자에게 평련은 품새를 배우는데는 좋지만 쾌련의 수련에는
오히려 장애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기민이형이 만련과 평련보다, 만련과 쾌련이 오히려 더 가까운 것 같다는
얘기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응용동작 연습할 때, 초심자들은 뒤에 가서 앉아 있지 말고,
자신이 배운 품새에 해당하는 동작까지 같이 수련하고, 그 후의 동작들은
아는 것을 반복하는 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뒷풀이 시간에 "가치 있는 것"에 대한 얘기가 오갔는데,
널리 알려 지는 것과 가치 있는 것은 꼭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가치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지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연무일지에는 수련내용보다 생각에 관한 글이 되었군요.
우리의 수련이 더 의미있고 가치로운 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