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맹윤재, 이주환
요즘 다들 직장, 학교일로 바쁜지, 어제는 수련인원이 적었습니다.
수련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부분 수련을 꽤 해서 먹띠를 매고 있었지만,
목표를 향한 시선, 중심을 낮춘 자세, 힘을 뺀 말단 등 원장님께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
모두가 연무재의 바른 몸짓을 나름대로 표현해내고 있지만,
머리로 그리고 있는 이미지가 다른 것인지, 아니면
같은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몸이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는 건지
실제로 수련 중에 보이는 모습은 다양한 것 같습니다.
특히, 어제 기민이형이랑 주환이가 둘이서 평련을 하는 수련 모습에서
몸부림 치듯 움직일 수 있는 격렬함과 기본에 충실하여 바른 동작을 취하려는 정확함이
확연히 대비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동작에서 나오는 격렬한 몸부림'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리는 이미지가
아닐까요?
아직 몸으로 그 완전한 경지를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개개인의 작은 부분적인 완성은
그 궁극의 경지를 살짝살짝 엿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건강하기 위해서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건, 또는 무술에서 도의 경지에
도달하고 싶어서건 같이 땀을 흘리는 동도들이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런 동도들과 같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적어도 우리가 느끼는
연무재 운동의 즐거움을 나눠 주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