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4)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천종민, 이주환, 이상미, 김광영, 정진선, 이상성, 이동은, 도원학, 박대웅, 박민국
성두형은 다른 일이 있어서 못 온다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어제도 부산에서 올라온 학생들과 수련을 했습니다. 지난 주 목, 금, 토요일에 이어서 네번째 수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대에 부풀어서 왔지만, 너무 힘들어서 다음번에는 나오기가 두려웠는데, 이제는 수련하러 오는 것이 즐거워졌다고 합니다. 더불어 모두들 많은 진보가 있었습니다.
발차기 수련 때는 원장님께서 반달차기(발을 들어서 원의 궤적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들었다가 재빠르게 내리는 것)와 앞차기(몸을 완전히 틀어서 자신의 몸은 숨길 수 있는 궤적으로 무릎을 높이 들어서 찰 것)를 지도해 주셨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등나무집에서 고기와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민이형이 그간 부산에서 학생들과 수련했던 얘기들을 들려 주었습니다. 학생들을 아끼는 형의 마음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이번에 학생들과 수련을 하면서, 물론 학생들도 많은 깨달음을 얻은 듯 하지만, 저를 비롯한 동도들도 학생들의 순수와 열정, 그리고 초심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