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2)
우정, 변형근, 천종민, 이주환, 김광영, 정진선, 이상성, 이동은, 도원학, 박대웅, 박민국
연일 많은 인원으로 수련을 하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물론 기분상승만큼 상승한 열기로 수련은 더 힘들었었습니다.
평소보단 조금 이른 시간인 4시 30분부터 유근법을 시작하였고 5시20분부터 본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 올라온 학생들은 연무재 동작이 이재 조금 몸에 붙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본인들의 의지와 아직 성장 중인 육체로 인해 금방금방 익히는 것 갔습니다. 육체적으로 아직 성장기라는 것이 무척 부럽더군요.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은 제가 지도를 했습니다.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모두 잘 따라왔습니다.
지도를 할 때 평소보다 크고 힘차게 기합을 질렀는데 기본 수련을 마치고나서 전과는 다르게 매우 상쾌함을 느꼈습니다. 아직 미흡하지만 바른 호흡을 통한 기합은 동작을 더욱 활성화 시켜주는 것 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합의 중요성이구나. 나는 생각이 드네요.
기본 수련 막바지에 원장님께서 잠시 들르셨습니다.
발차기와 품새는 변사범님이 지도를 하였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약간의 허리꼬임도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는데, 품새 역시 곧잘 따라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오늘따라 품새가 잘되었는데. 연속 품새시 금방 지쳐버려 고개가 자꾸 떨어지더군요. 시선을 살려야 갰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변사범님과 종민이형님, 학생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근처 중화요리집으로 이동을 했고, 저는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러 곧장 나왔습니다.
영화는 옹박2인 톰영궁을 보았는데 잔인했지만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흠, 제 라이벌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더군요…….
극장에서 나오면서 저도 수련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은 다졌습니다. 그럼 모두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