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우정, 변형근, 조정효, 이주환, 김성두, 이상미, 신상은
새신랑 성두형이 신혼여행을 무사히 다녀와서 다시 수련에 동참했습니다. "한층 어른스러워지고, 멋있어 보인다."고 상은누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누님들도 분발하시겠죠?? 연무재에 기쁜 일이 더 많았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승용이형은 회사에 바쁜일이 있어서 못 온다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은 제가 지도했습니다. 두 누님도 이제 금강막고 몸통지르기를 비롯한 새로운 동작들을 수련하기 시작했는데, 무턱대고 따라하기 보다는 전에 배웠던 동작들과 비교해가면서 수련한다면 훨씬 재미있을 겁니다. 발차기, 품새, 그리고 무기술은 원장님께서 지도하셨습니다. 발차기는 앞차기만 집중해서 수련했습니다. 여러가지 발차기를 같이 해보는 것도 다양한 몸쓰임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유익하기도 하지만 한가지씩 확실히 알아가는 것 또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도장에서 못하는 부분은 개인수련에서 보충해야할 숙제이지만요.
오랜만에 하는 수련이라 성두형은 조금 힘들다고 했습니다. 두 누님은 이제 연법1식을 평련으로 곧잘 하시지만, 연무재에서 하는 수련의 진수가 무엇인지 좀 더 유심히 관찰해서 그런 부분들을 하나씩 배워나갈 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완성된 모습에 집착하기 보다는 한가지씩 한가지씩 '익숙해진 잘못된 동작들'을 버려나가는 것에 재미와 성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뒷풀이 시간에는 형근이형이 성두형에게 결혼식때 찍은 사진을 앨범으로 만든 작품을 전달했습니다. (너무 멋진 선물이라 '작품'이라고 불렀습니다.) 성두형도 신혼여행지에서 연무재 식구들을 생각해서 사온 호주의 명물인 부메랑은 아니고(ㅋㅋ), 부메랑 모양의 열쇠고리를 선물해 주었구요, 주례선생님이신 원장님께는 술을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