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이주환, 김성두
연말이라 모두들 바쁜가 봅니다. 승용이형은 오늘 회사에 회식이 있어서 못 온다고 연락을 주었습니다.
어제도 모두 팔에 아대를 차고 수련을 했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그렇게 하고 한 3일 정도 어깨가 뻐근하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사실 별로 무겁지 않은 그 아대가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발차기 수련에서는 목표물을 체중을 실어 정확하게 차는 연습을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모두들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셨습니다. 발차기 중 반달차기는 연무재 발차기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습니다.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는 이미 발로 차는데 익숙해져서, 습관을 버리기가 쉽지 않거든요.
성두형의 품새, 특히, 평련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이라 몸 움직임이 더 분산되어 보였었는데, 동작의 짜임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어제는 연무재 도장을 정리했습니다. 쓸데 없는 것은 전부 버리고, 필요한 것들은 따로 잘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조만간 현재 사용하지 않는 도복은 다 처분할 예정입니다. 본인 것은 잘 챙기기 바랍니다. 어제도 이사범이 일찍와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승용 연무재에서 일할 때만 쏙 빠지는 거 같아 무쟈게 미안하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