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우정, 조정효, 홍기민, 이주환, 김성두, 김혜선, 신창민
어제 변사범님은 몸살이 나서 못 온다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모두들 하는 얘기가 '변사범님도 아플 수가 있나?'였습니다. ) 빨리 회복하시길 빕니다. 승용이형도 못 온다는 연락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작은 인원이 운동하나 싶었는데, 홍사범님이 회사동료인 신창민씨랑 조금 늦게 도착해서 같이 운동했습니다. 홍사범님이 요즘 자주 나오는데, 그 이유가 '그냥 이렇게 살다가는 제 명에 못죽겠다 싶어서...'라고 했고, 그래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계속 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화이팅!
혜선씨는 지금까지 나왔던 중에 가장 운동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은 날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품새를 할 때 모든 동작을 일치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느리지만 바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민이형은 운동 중에 몸이 평소보다 가볍게 그리고 탄력있게 움직여서 실력이 좀 늘었나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나중에 제 팔에 도복사이로 살짝 나온 검은 아대를 보고서야, 깜빡하고 아대를 하는 것을 잊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실 아대를 차든 안차든 별차이 없이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오랜만에 가벼운 장봉을 들고 무기술을 했습니다. 주환이는 맨몸품새보다 무기를 들고 할 때, 더 동작이 좋다고 원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신창민씨는 어제 엎드려뻗쳐와 주춤서기 한다고 힘드셨죠? 호흡을 익히는 좋은 동작이라고 생각하고, 이 동작들을 통해서 망가진 몸을 조금씩 추스리길 바래요.
뒷풀이 시간에는 이런 논쟁이 있었습니다. 1. 운동을 하고 술을 마시면 안취한다. 2. 운동을 하고 술을 마시면 흠수가 더 잘 되서 술을 얼마 안마셔도 빨리 취한다. 정답은? (힌트: 달리기 같은 땀을 흠뻑 흘리는 유산소 운동과 호흡을 통해서 하는 연무재 운동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