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신창민
요즘 회사에서 무척 바쁘다고 들었는데, 수련시간 맞춰서 급히 계단을 뛰어 내려오는 기민이형과 창민이형 열심히 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도장 안은 무척 습했습니다. 매년 여름 그랬듯이 수련을 좀 하다보면 어느새거울은 뿌옇게 변해있습니다. 그나마 습도를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해 오던 제습기도 수명이 다해가는지 꺼지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으려는 동도들의 열정은 진지하기만 했습니다.
팔아대는 세척 중이라 팔에 아무것도 차지 않고 수련을 했습니다. 계속 무게가 있는 것을 착용하고 수련을 하다가, 이렇게 수련을 하니깐 날아갈 것 같은 가벼운 느낌이 좋기도 하고, 너무 날리는 것 같아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은 오랜만에 제가 구령을 붙여서 진행을 했고, 발차기, 품새, 무기술, 주춤서기는 원장님께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4주 못 보는 사이에 모두들 발차기가 전 보다 더 강해져 있었습니다. 무기술은 이쑤시개(ㅋㅋ)로 연법1식을 했는데 많이 부대끼더군요.
형근이형이 수지침을 학원가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손에 그대로 대응되는 부위가 있다는 얘기가 참 흥미롭더군요. 형수를 위해 배운다는 형! 참 멋집니다. 좋은 치료효과 많이 생기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