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우정, 변형근, 조정효
금일 이사범이 사정이 있어서 못 나오고, 원장님과 변사범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수련을 했습니다. 변사범도 바쁜 중에 잠시 나와서 수련에 동참한다고 했습니다.
수련인원이 적어서 원장님께서 기본수련부터 직접 지도해 주셨습니다. 저는 '숨'을 최대한 낮춰서 움직여 보라는 말씀에 집중해서 수련에 임했습니다. 저 스스로 온 몸을 경직시키고, 저를 옭죄는 평소의 수련 습관을 버리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수련 후 평소와는 다른 '가능성'을 보셨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변사범은 동작이 크고, 체중 이동이 안정되서 품새가 많이 정갈해 보였습니다. 변사범의 품새를 보면서 많은 것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수련을 계속 하면 할수록, 무엇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답은 점점 얻기 어려워지는 것 같은데, 무엇은 틀렸는 지에 대한 것은 점점 확신이 갑니다.
수련을 마치고, 변사범은 급히 회사로 돌아갔고, 원장님과 책상에서 간단히 맥주 한잔 하고 일어 났습니다. 모두들 회사일로 가정일로 많이 바쁜가 봅니다. 좋은 결실 많이 이뤘으면 좋겠구요. '상상수련(Image Traning)'이라도 계속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