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1)
이주환
도장 가는 버스를 막 탓을 무렵 변형근사범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수련은 회식이 있어 못갈 것 같다고 저 역시 오늘수련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버스는 양재방향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6시30분경 도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월요일 수련 그것도 혼자 수련은 음 무언가 설래 이기도 하더군요.
10분간 호흡동작으로 몸을 풀고 바로 기본 수련으로 들어갔습니다.
거울속의 자신을 보며 혼자 구령을 붙여가며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앞굽이, 뒷굽이 기본동작까진 쉬는 텀이 없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잠시 호흡을 고르고 응용동작역시 쉬는텀 없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각동작별로 나누어 할 때는 몰랐는데 연속적으로 진행을 하니 호흡이 평소보다 빠르게 가빠지더군요.
바른 자세를 취하지 못함이기도 하겠지만 체력적 요인도 있는 것 같네요.
발차기는 지난 월요일수련과 마찬가지로 앞차기 한 가지만 계속 전진 발차기로 했습니다.
한번 해보았다고 그래도 지난번보단 조금 더 수월한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품새는 1식부터 5식까지 각각 평련으로 한 번씩 했습니다.
총 수련시간은 한 시간 정도 했고 7시30분에 도장을 나왔습니다.
일인 수련이라... 동내운동장에서 혼자 수련하는것 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타인의 시선들도 느껴지지 않고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수요일, 금요일도 슬쩍 나와서 가볍게 몸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정규 수련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