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우정, 변형근, 조정효, 이주환, 양준명, 나선홍
요즘 준명이랑 선홍이가 일찍 도착해서 유근법을 배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연무재 수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뼈를 바로하고, 몸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개인에 따라 잘 되는 동작이 있고, 또 잘 안되는 동작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잘 관찰하면 본인의 신체에 문제가 있는 부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수련은 제가 구령을 넣어서 했고, 발차기와 품새는 원장님께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발차기 연습에서는 발끝으로만 차는 것이 아니라, 체중이 전달되어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품새 수련에서 자세를 낮추고 하는 준명이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있었습니다. 아직 몸이 덜 풀려서 경직되긴 했지만, 자세를 낮추고 품새를 하다보니, 허리를 틀어서 전진을 하려고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자세가 낮으면 다리 힘으로 걸어서 움직일 수가 없거든요.
본 수련을 마치고, 이사범이 초심자들에게 주먹쥐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어제는 아쉽게 용사범이 오지 않았지만, 조촐한 신년모임을 순대집에서 가졌습니다. 2007년 새해 연무재 가족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시구요... 새해 초부터 늘어난 수련인원으로 도장도 꽉찬 느낌이 들고, 기분 좋은 출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