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우정, 변형근, 홍기민
금일 조촐한 가운데 수련에 임하였습니다.
금일 수련은 평소와 다름 없이 기본동작,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로 이어졌습니다.
품새는 같이 하지 않고 한사람씩 호명되어 나가서 수련하였습니다.
넓게 넓게 움직일 수 있어서 기분이 시원했습니다.
금일 변형근 사범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호흡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동작이 나온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저는 뒷굽이가 잘 되질 않습니다.
뒷다리에 중심을 싣고 자세를 낮출려고 하면 근력도 근력이지만..
가랑이쪽에서 땡겨져서 동작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허리도 구부러 지게 됩니다.
평소 틈틈이 뒷굽이에 신경을 써서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금일은 원장님께서 그동안 답답했던 속내를 이야기 하셨습니다.
굳은 의지로 정진하지 못해 발전하지 못하고 실력을 유지하기에만 급급해 하는 것이 안타까우셨던 것 같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직장이나 가정사에 대한, 그리고 요즘 여권 신장으로 인해 과거와 많이 달라진 세상의 모습들 그리고 매체가 현세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는 모습은 바뀌어도 옳고 그름은 반드시 있다는 원장님 말씀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주말 평안히 잘 보내시고 화요일 수련에 뵙겠습니다.
천종민 원장님의 진솔한 말씀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나름대로 아이들과 수련을 이어가고 있지만 어딘가 허전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스승님이 그립다는 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져갑니다. 일주일 이상 유근법을 꾸준히 정진한 결과 수술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몸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아직 주춤서기와 앞굽이 뒤굽이는 조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주춤서기와 정권단련을 실시했습니다. 연무재수련을 본 여학생들이 주춤서기를 오토바이 자세라 부르며 자주 웃습니다^^게으름피우지 않고 수련하는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홍기민 연무재에서 수련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도 큰 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