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우정, 변형근, 나선홍
처음으로 연무재 홈페이지에 수련일지를 써봅니다.
형들이 그동안 쓰진 수련일지를 보고만 있었는데 막상 써보려 하니까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떤 지적이 있었는지 쉽게 써지지가 않네요;;
7시 30분 경 조금 늦게 도착하여 원장님께서 하고 계시던 호흡법을 막 같이 하려할 때 형근이형 께서 도착하셔서 같이 하였습니다. 호흡을 이용하여 관절이 자연스럽게 벌어지도록 하는게 여전히 쉽지가 않았습니다. 다리를 양쪽으로 펼치는 동작에 있어서는 왼쪽발이 계속 바깥쪽으로 향해 있어서 지적을 받았습니다. 올해 1월 부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는데 호흡법은 여전히 힘들어서 호흡을 통해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몸통지르기와 기본동작, 응용동작, 그리고 발차기를 하면서 저 스스로도 조금은 나아진 듯 하였으나 여전히 지지하는 발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더욱더 낮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품세와 몸통지르기를 할 때는 옆구리가 아니라 허리에서 주먹이 나가는 것과 주먹이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똑바로 앞을 향하도록 해야한다고 형근이형과 저 모두 원장님께 계속 지적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발차기에서의 지지 하는 발이 먼저 틀어지지 않도록 할 것과 뒷굽이 연습을 원장님께서 당부하셨습니다.
품세를 할 때허리가 꼬아졌다가 풀어지면서 강한 위력을 발산한다고 강조하셨는데 허리를 사용하는 것 자체를 저 스스로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이 역시 호흡이 아래로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서 그러한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 비해서 숨이 가슴 위초 계속 차 오르는 것은 없어서 나름 기뻤습니다.
품세 동작을 계속하면서 숨이차오르고 힘든것에 비해서 마지막 주춤서기 8분이 훨씬더 편안하고 수월하다고 하시는 형근이형의 말씀이 비록 제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며 놀랐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에 칭찬을 하셨답니다. (대단하십니다 형근이형__))
목요일 마다 운동을 나오는데 매번 나올 때 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연무재에서의 수련이 항상 저를 도장으로 이끄는 것 같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꾸준한 수련 후에 지금보다 더 몸을 잘 운용할 수 있게 되기를 저 스스로 빌어 봅니다.
모두 주말 잘보내시길 빕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