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우정, 변형근, 홍기민
금일 원장님의 직접 지도로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시작하여 기본동작, 및 응용동작,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금일 발차기 수련은 생략 하였습니다.
도장에 들어오는 순간 원장님의 조용히 하라는 신호에(손을 입가에 대시고..) 조용히 들어오면서 보니 변형근 사범이 유근법동작 중 하나인 누워 발끝 잡고 몸통 비틀기를 한 상태로 잠들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라면 자장가 불러준다고 해도 못잘텐데 말입니다.
계속 되는 격무와 새벽까지의 야근으로 몸이 파김치가 되어 피곤한 나머지 유근법을 하다 잠든 것 같습니다.
저도 연일 야근을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연일 야근에 몸이 축나기 쉬운 업무 환경 속에서 정말 연무재 정도의 수련 강도와 효율이 아니고서는... 일반적인 스포츠 활동만으로는 몸을 추스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금일은 기본에 중점을 둔 수련이었습니다. 요즘 원장님께서 더욱 더 기본을 중시 하시는 것 같습니다.
모든 동작시 한다리 중심의 축과 낮은 자세 유지. 동작이 확실히 열리기 전의 몸의 꼬임 (전사) 를 미리 푸는 동작을 금기시 하여 기본 수련 부터 정확한 동작을 하는 것에 맞추어 수련하였습니다.
사실 동작을 여러번 오랜시간 하는 것 보다 더 적게 더 짧게 수련 하더라도 정확하게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더 힘들다는 것은 연무재 수련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기가 다져지지 않고서는 결코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저역시 요즘 들어 기본의 중요성에 대하여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을 보았지만 전에 없던 길이 아닌 이미 있었으나 모르고 있던 길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수련이 전부 진국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도로 보나 내용으로 보나... ㅎㅎ 뿌듯하네요.
수련을 마치고 18일에 있을 연무재 야유회때 가급적 가족들도 함께 하는 자리가 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두들 무더운 주말 시원하게 잘 보내시고 다음주 화요일 수련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