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8)
우정, 변형근, 조정효, 홍기민, 이승용, 김세진, 한동호, 전성아
이사범이 학교일로 수련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세진이는 본수련 전에 와서 유연동작부터 했는데,
평소에 꾸준히 연습을 해와서 그런지 동작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날 기본 수련은 제가 구령을 넣어서 진행을 했고,
발차기와 품새는 원장님께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특히, 발차기는 모두 많이 발전한 것이 사실이지만,
더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수련이 더 필요한다고 하셨습니다.
매일 수백번씩은 연습을 해야지 '발차기'라고 봐줄 수 있겠지요.
물론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무식한 연습은 오히려 독이 되겠지만요.
원장님께서 연법 2식을 보여주셨습니다.
팔에 차는 아대의 무게가 예전의 두배정도가 됨에도 불구하고,
동작을 하는데는 별 차이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품새를 연속으로 한 다음 바로 주춤서기 8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번에 용사범이랑도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쉬지 않고 바로 주춤서기를 할 때는 많이 힘듭니다.
사실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편해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뒷풀이 시간에 전성아씨가 연무재 수련에 참석해서
지난 주에는 엎드려뻗쳐를 하면서 코끝으로 땀이 주룩주룩 흘려내려서
기분이 참 좋았다고 합니다. 원래 땀을 잘 흘리는 체질이 아닌데 오랜만에
진땀을 흘릴 수 있어서 좋았나 봅니다.
원장님께서는 주춤서기를 통해 오랜 고질병이었던 무릎이 시끈거리는 것이 나았다고 합니다. 바르게 수련을 하면 우리 운동이 분명히 양생에 도움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