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우정, 변형근, 홍기민, 천종민
며칠 동안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바깥날씨와 관계없이 연무재의 수련은 계속됩니다. 한동호 씨는 교회 수련회가 있어 불참을 알려왔습니다.
금일 수련은 원장님과 본인이 먼저 기본동작과 발차기를 수련했습니다. 응용동작은 생략하고 원장님께서 기본동작과 발차기의 틀을 잡아주셨습니다.
천천히 한 발을 중심을 싣고 허리를 완전히 틀어서 전진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하듯이 걸어다닌 것이 앞차기에 도움이 된 듯합니다. 아직 팔로만 동작을 하다보니 자세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품새수련부터 변사범과 홍사범이 수련에 동참했습니다.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속수련을 2번(본인은 1번)하고, 잠시 호흡을 고르는 시간동안 원장님께서 1식부터 5식까지 연속수련하셨습니다.
모래주머니를 풀고 평련으로 연속수련한 후, 쾌련으로 연속수련을 했습니다. 평소보다 연속수련을 많이 했는데 호흡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학"이라는 오가와 요코(작가, 그녀의 작품 " 박사가 사랑한 수식"이 영화로 소개되었음)와 후지와라 마사히코(수학자, 수필가)의 대담집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수학과 하이쿠(5,7,5조의 짧은 시)가 비슷한 점은 핵심과 본질을 꿰뚫는다는 것이다.", "문학이나 수학을 잘하는 방법은 언어를 갖고 놀고 숫자를 갖고 노는 것이다. 외우고 떠올리고 읊조리며 즐기는 것이다.", "수학이나 문학,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과 감동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읽은 책들 속에서 발견한 공통점, 우리가 소위 천재라고 하는 사람들은 3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첫째, 무언가에 한결같은 마을을 지닌다는 것. 둘째, 아름다움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다는 것. 셋째, 정신을 존중하고 겸손하다는 것입니다.
연무재 수련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가? 사명서를 공유하면서 다시 한번 물어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에는 108배와 정권팔굽혀펴기(현재 한 번에 35회를 하고 있으며 매주 1회씩 올리고 있습니다.)를 한 후 주춤서 몸통지르기와 뒷굽이 금강막고 모지르기, 그리고 앉아서 호흡을 고르면서 짧게 참선하고 불교경전과 성경전서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저녁에는 3배와 정권팔굽혀펴기, 주춤서몸통지르기,뒷굽이금강막고모지르기 후 짧게 참선하고 플래너를 점검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습관도 계속관찰하면서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게으름은 조금 방심하면 아무리 좋은 습관도 하루아침에 무너뜨립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의지를 개선해야합니다.
홍기민 저도 개인 수련에 좀 더 정진해야겠습니다. 종민이 형의 생활 태도에 반성하게 됩니다.
이승용 "불교경전과 성경전서를 읽는 것이 습관..."이라는 대목 재밌어요...ㅋ 역쉬 종교를 초월하신 우리 종민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