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8)
우정,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한동호, 시기, 지니
도장에 들어섰을 때 도장이 꽉 차 있어 놀랐습니다.
모두들 응용동작을 수련 중이었습니다.
이어 발차기, 품새, 무기술, 주춤서기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용사범은 정확하지 않은 동작과 허리 짜임새를 이사범은 자세는 안정되나 허리의 짜임없는 경직된 상체의 움직임을 저는 높고 축이 불안정한 뒷굽이 자세를 변사범은 손목과 동작 끝에서 약간 부족해 보이는 임팩트를 지적 받았습니다.
뒷굽이와 유근법을 집에서도 꾸준히 연습해야겠습니다.
또 변사범이 제 경우 품새를 할 때 호흡이 굉장히 거친데 어떻게 품새를 끝까지 하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승용이는 니코틴 파워라고 이야기를 농담 삼아 했고 원장님께서도 호흡이 안되는 듯 하여도 어디선가 받쳐주니 동작이 나오는 거라고 합니다. 저는 품새시 호흡을 확실하게 아래로 내리며 동작을 하려 노력하지만 상복부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힙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종 품새를 하다 상복부 부근이 버겁게 느껴지고는 합니다.
한동호씨는 수련을 오래 쉬어서인지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다고 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안그래도 자세가 높아서 잔소리 했었는데 수련을 쉬어서 더 높아졌다고 하셨습니다.
금일 무기술 수련시에 스테이크용 나이프를 들고 3식을 수련하였습니다. 와중에 이사범이 약간의 부상이 있었습니다. 활개가 넓게 펼쳐지지 못하고 상체가 경직되 움츠려진 상태에서 활개가 나가서 생긴 현상이었습니다. 용사범은 나이프를 의식해서인지 타점에서의 스냅이 없이 밀어 넣는 식의 동작이 나왔습니다. 전 역시나 뒷굽이 자세가 좋지 못했습니다. 변사범이 그래도 동작이 차분하고 안정 되어 보였습니다.
전체 수련을 마친후 제가 시기와 지니에게 앞굽이 아래막기를 지도하였습니다. 원장님께서는 말로 설명하지 말고 몸으로 보여주며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말로 설명을 하려고는 했는데... 원체 영어를 못해 결국 원장님 말씀대로 몸으로 직접 보여주는 도리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 낱 동작으로 보여주며 천천히 동작을 연습할때는 잘 수긍이 안가는 듯 했는데. 제가 빠른 동작으로 보여주니 그제서야 조금 이해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만.. 제대로 이해가 간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련을 마친후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시기와 지니가 2월 중순에 노르웨이로 돌아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좀 더 배워서 무언가를 얻어 간다면 좋으련만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그 밖에 한일간의 역사라던가.. 태권도의 역사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한 겨울 건강 유의 하시고 다음 수련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