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우정, 홍기민, 이승용
오랜만에 다시 일지를 써보네요.
금일 역시 다소 늦은 관계로 저는 발차기 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형근형님은 워크숍 때문에 오늘 불참하였습니다.
원장님의 지도로 기민형님이 먼저 수련을 하고 계시더군요.
열흘 넘게 쉬어서 그런지 다리 힘도 딸리고 호흡도 안되어 처음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몸도 제대로 풀지 않아 수련이 거의 끝날 때까지 호흡을 아래로 내리기 어려웠습니다.
상체에 힘이 들어가서 체력만 더 빨리 소모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상체에 힘을 빼고 허리를 이용해 지르기며 품새가 되어야 하는데 오늘은 허리춤이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살이 찐건지...
기민형님은 화요일 수련에 참여하여 그런지 그다지 힘들어하는 기색은 없었습니다. 본인도 그렇게 말을 하시고...
발차기가 끝나고 평련을 1식부터 5식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만련과 품새를 하고 잠시 쉰다음 평련과 쾌련을 했습니다.
원장님께서 제가 안쓰러워 보이셨는지 쉬는 시간을 많이 주신것 같습니다.
적어도 2주에서 3주 정도는 늦더라도 빠지지 말고 참석을 해야 수련이 덜 힘들텐데 자꾸 띄엄띄엄 하다보니 더 힘들어지는 것 같네요.
원장님께서도 30대가 넘었으니 몸 관리 잘 하라고 하시는데 여러가지 핑계로 게을리 하다보니 몸 상태가 영...
수련이 끝나고 뒷풀이 시간에 원장님께서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라고 하셨습니다. 팔굽혀펴기를 하던 평련을 하던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다고. 정말 하루하루 시간에 쫓기듯 살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워 시간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