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우정, 홍기민, 이승용, 천종민
날씨가 무척 덥고 습하다고 느끼며 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원장님과 종민이형이 기본동작을 수련하는 중이었고 저는 도복으로 갈아입고 뒷굽이 동작부터 함께 수련하였습니다.
이어서 응용동작, 발차기, 품새 순으로 수련하였습니다.
품새를 수련할 즈음 용사범이 도착하였습니다.
시작하자 마자 땀이 비오듯이 내려서 온몸이 비맞은 것 처럼 흠뻑 젖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뒷굽이가 온전하게 이루어지지를 않았습니다. 중심축을 잡으면 자세가 높아지고 자세를 낮추면 축이 흐트러졌습니다.
발차기를 할 때 오른발과 왼발의 편차도 여전했습니다.
특히 왼발 반달차기 할 경우에 몸의 각 관절들이 서로 땡기고 견제하는 것이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금일 종민이 형은 품새시 좀 더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아직 중심이 양 발로 분산되기는 하지만 전진하면서 진각과 지르기가 동시에 이루어졌고 동작들의 마무리도 한결 간결해져보였습니다.
저는 오늘 나름 힘을 내서 할려고는 했지만 품새시 후반부로 갈 수록 숨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자세도 높아졌습니다.
날씨가 무덥고 습해서 운동이 좀 힘들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샤워할때는 천국이 따로 없었습닌다.
샤워의 달콤함에 빠진 나머지 제일 늦게 내려와 원장님께 주의를 들었습니다. ㅎㅎ
변사범은 회사 프로젝트 클로즈 베타 준비로 바뻐 금일과 다음 목요일 수련을 불참합니다.
지난주 있었던 대련에 대한 지적이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원장님께서 실망이 크셨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 약속대련을 통해 배웠던 기술과 요령들이 제대로 나온게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일순간이라도 시선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손목에 차는 모래주머니 중량을 더 늘리기로 하였습니다. 종민이형과 용사범은 지금 사용 하는 것을 계속 사용 하기로 하고 저와 변사범은 1kg짜리를, 원장님께서는 1.5kg짜리로 올려서 양팔에 차고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용사범이 사오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승용아 부탁해~)
잠시 지금 원장님께서 사용하시는 1kg짜리 모래주머니를 손목에 차고 몸통지르기를 해보았는데. 지르기가 발동 될때 부하가 좀 느껴졌습니다. 당장은 좀 할만 하지만 수련 전 과정을 한다고 생각하면 처음에는 좀 버겁지 않을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단 해보면 금방 적응 되지 않을까요.
평소에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조금씩 수련을 습관화 하라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바로 오는 목요일 수련때 원장님께서 일이 있으셔서 수련에 참석치 못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매사 용맹정진 합시다. 목요일 수련에서 뵙겠습니다.
천종민 홍기민 사범의 날카로운 관찰력을 일지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수련에 임하는 자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원장님께서 본인의 일지내용중에 의념이라는 단어가 유념이 맞다고 지적하셨습니다. 확인 후 일지의 내용중에 의념을 유념으로 모두 수정했습니다. 음절 하나하나에도 정확한 의미가 있듯이 낱동작 하나하나가 모여 기본동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