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우정, 변형근, 이승용, 천종민
2008년 연말에 작성했던 사명서의 실천사항으로 먼저 헬스장에 등록했습니다. 금주 화요일부터 매일 자전거타기와 런닝머신으로 무릎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무재 수련과 상승작용으로 균형감각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꾸준히 관찰해보려고 합니다.
금일수련에 앞서, 홍사범이 독감으로 수련불참을 알려왔습니다. 감기로 수련에 참석 못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원장님의 조언대로 자신의 생활리듬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합니다. 과거에서 배우기.
한목사는 교회요람작업으로 금일수련불참을 알려왔습니다. 영등포지역으로 인사이동이 있은 후, 업무인수인계로 바쁘리라 생각됩니다. 주1회정도는 수련에 참가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속에 살기.
며칠 전부터 가슴쪽에 맺히던 호흡이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앉아 있을 때나 잠자리에 들 때도 코로 아랫배로 호흡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아직 명치부근에서 배꼽쪽으로 완전히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숨쉬기가 쉬워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금일은 원장님과 유근법을 천천히 수련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근법을 할 때, 동작마다 열 번 정도 호흡하면 임계점에 다다릅니다. 바로 이 때, 몇 번을 더해주면 진일보하는 것을 맛볼 수 있습니다.
모든 수련은 바로 임계점과의 승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무리해서는 역효과가 나겠지요. 항상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꾸준한 자신을 들여보는 습관과 관찰로부터 나옵니다.
본수련을 10여분 앞두고 변사범이 도장에 도착했습니다. 인원이 적은 관계로 응용동작은 생략하고 기본동작을 원장님께서 평소보다 천천히 정확한 설명을 곁들여 지도하셨습니다.
앞굽이 동작에서 앞으로 전진할 때, 허리와 엉덩이가 앞으로 나가면서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고 한 팔은 귀뒤쪽으로 한 팔은 반대쪽으로 완전히 응축되었다가 허리의 탄력으로 발과 팔을 뿌릴 수 있어야 합니다.
원장님의 지도와 변사범의 조언을 통해 엉덩이가 앞으로 나갈 때의 이치를 조금 깨달았습니다. 엉덩이가 앞으로 나갈 때, 중심축이 되는 다리가 지면에 고정이 되어있지 않으면 비틀비틀되는 모습이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호흡으로 자세를 낮추면서 자세가 오르락내리락 하지않도록 낮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연속 품새수련을 앞두고 용사범이 도착했습니다. 인원이 적다보니 한 명 더오는 것이 왜이리 반가운지요. 변사범과 본인은 연속수련을 두번하고, 용사범은 제대로 몸을 풀지 못한 상태지만 연속으로 세번씩이나 수련했습니다.
품새수련이 끝나면서 바로 주춤서기 9분으로 이어졌습니다. 호흡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자세가 높은 것이 흠입니다. 8분과 9분의 차이가 어떤지 아직 모르지만, 일순간 '10분한다는 마음으로 하자' 와 '어떡하지'라는 약한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금일은 변사범의 회사일과 용사범의 사명서와 관련해서 원장님께서 많은 도움말을 주었습니다. 평소보다 30분정도 더 계시다가 자리를 정리하셨습니다.
변사범에게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홍사범의 <선물>을 변사범이 읽기로 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용사범은 사명서에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쉬운책을 골라 문장을 통째로 외우는 방법을 추천하셨습니다. 세상에 쉽게 이루어 지는 것은 없다며 그만한 댓가를 지불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결과만 보고, 그들이 천재라고 속단하기 이전에 그들이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숱한 실패라는 것을 딛고 일어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성공은 개인의 사명과 정의에 따라 다릅니다. 당신은 성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습니까? 그 정의에 맞는 삶을 살고 계십니까? 이러한 물음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미래를 계획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