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우정, 변형근, 홍기민
20여분 전에 도착하여 도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서니 원장님께서 맞아주셨습니다.
시간이 20여분 정도 밖에 남지를 않아서 가볍게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정시가 되어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두번지르기를 장으로 할 즈음에 변사범이 도착하였습니다.
몸통지르기를 마치고 기본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발바닥으로 바닥을 움켜잡고 고관절을 최대한 말아접어 응축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아래막기, 얼굴막기, 거들어막기 순으로 하였습니다.
상체가 앞뒤나 전후로 기울지 않아야 허리가 제대로 꼬여 탄력이 응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무릎과 발바닥은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야 하겠지요.
전날 집에서 연습을 할 때는 골반이 휙 돌아가면서 동작이 시작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금일은 그런 느낌이 잘 들지 않았습니다.
유근법을 오래 한 뒤에 해서 그런 좋은 느낌이 왔었던 것 같습니다.
기본동작을 마치고 응용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응용동작시 발차기를 할 때 다리의 축이 고정이 안되고 자꾸 벌여졌습니다. 응축된 탄력이 타점에 투사되기 전에 중간에 다 세어 나가기 때문에 차기의 위력이 많이 반감됩니다.
반달차기,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순으로 수련하였습니다.
허리와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가 부드럽고 유연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동작의 이치를 모른다면 유연함 자체의 의미밖에는 없겠지만 뻣뻣한 제 몸에 대한 답답함은 거둘 수가 없었습니다.
호흡에 유의 하며 유근법을 부지런히 수련하고 동작들을 연습할 때는 호흡으로 균형을 잡고 이로 몸의 탄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중점으로 삼아 연습해야겠습니다. 물론 자세를 낮추고 축은 고정시켜야 겠죠.
발차기 수련을 마친후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먼저 1식을 만련으로 하고 평련으로 각각 2번씩 1식부터 5식까지 수련하였습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1식 부터 5식까지 평련으로 연속품새를 하였고. 또 한번은 쾌련으로 1식부터 5식까지 수련을 하였습니다.
쾌련으로 1식부터 5식까지 할 때는 언제나 제 안좋은 습관들이 너무 쉽게 드러납니다.
변사범은 계속 몸이 무거워보였습니다.
가사일과 회사일로 피로가 많이 쌓여 보였습니다.
주춤서기 9분으로 수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수련을 마친후 음료를 마시면서 변사범의 새 직장에 대한 이야기와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영화제 가서 주환이랑 만났던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환절기에다가 요즘 신종플루가 유행이라는데 다들 건강에 유의 하시고 다음주 수련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