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우정,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이승용, 김세진
금일 7시 30여분 쯤 도착하니 원장님께서도 방금 막 도착하신 듯 하였습니다.
바로 도복으로 갈아입고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몸을 푸는 도중 세진이가 도착하였고 본수련을 시작할 즈음에 변사범이 바쁘게 도착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하였습니다.
정권으로 두번지르기, 장으로 두번지르기, 정권으로 세번지르기, 장으로 세번지르기의 순서로 하였습니다.
무릎이 흔들리지 않고 고관절과 허리의 움직임으로만 하는데 집중하였습니다. 다들 전 보다 좋아진 것 같습니다.
몸통지르기를 하고 나니 조금씩 땀이 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기본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앞굽이 아래막기, 얼굴막기, 거들어 막기를 수련하였고
뒷굽이 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뒷굽이 양손날 막기, 뒷굽이 한손 안팔목 막기를 하였습니다.
뒷굽이 자세를 낮추어야 하는데 무척 어렵습니다.
숨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축이되는 뒷다리의 고관절이 틀어지며 밀착 되어야 하는데 이내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 경직되어 고통스럽게 됩니다.
뒷굽이 할 때는 늘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뒷굽이 수련을 마치고 응용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아래막고 몸통지르기, 헤쳐막고 연속지르기, 금강막고 몸통모지르기, 안팔목막고 몸통모지르기, 제비품 목치고 등주먹 인중치기를 하였습니다.
전진시 무릎을 스치듯 나와 딛으면서 디딘 발이 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왼 발은 조금 나아져 전보다는 덜 틀어지지만 오른발로 디딜때 많이 틀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특히 동작중 시선이 전방을 봐야 하는데 몸통을 따라 돌아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다음 부터는 더욱 주의해야 할 듯 합니다.
응용동작을 마치고 품새를 만련부터 시작해서 각개품새, 연속품새까지 수련하였습니다.
세진이의 동작이 1주일 차이로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다리를 다쳤는데 그것만 아니라면 예전 기량으로 돌아오는 것이 더욱 빨랐을 텐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힘을 빼고 허리에서 짜여지는 힘으로 정권이 폭발적으로 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품새를 마치고 금일은 봉을 들고 무기술을 연법1식으로 수련하였습니다.
주춤서기 9분을 하며 금일의 수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연무재 12주년 기념 파티를 조촐하게 하였습니다.
각자 조금씩 준비한 음식을 펼쳐놓고 케이크에 큰 초 1개 작은초 2개를 얹어 불을 끄면서 12주년 기념 다과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각자 언제부터 수련했는지를 원장님께서 물어보셨습니다.
변사범이 2001년 봄부터, 본인이 2002년 2월경부터, 이사범이 2002년 가을 쯤 부터, 용사범이 2003년도 부터, 세진이가 중간에 해외로 공부하러 다녀오느라 공백이 컸지만 2001년도 부터 시작하였다고 했습니다.
다들 각자의 생업으로 종종 수련을 빠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수련을 오랜기간 해왔다고 원장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또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저 멀리 울산에서 종민이 형이 전화로 축하 메세지를 전해왔습니다.
다들 전화기를 돌려가며 그간의 안부를 묻기도 하였습니다.
또 성훈형님께서 직접 오시지 못하는 아쉬움을 대신하여 조그만 선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사정으로 인해 직접 참석치 못함을 아쉬워 하며 멀리서라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참 고마웠습니다.
어느정도 자리가 되어 원장님께서 먼저 일어나시고, 저희는 좀 더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습니다.
편안한 한주 보내시고 다음 수련때 뵙겠습니다.
한동호 벌써 12주년인가요? 10주년 11주년에 함께 했었는데...정작 이렇게 12주년엔 불참을 했네요. 무엇보다 마음같아서는 1달에 1번이라도 참석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만(여기 일의 상황상) 어찌 될런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같은 지역주민인 형근씨는 잘 참석하는데...거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