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변형근, 이주환, 이승용
며칠 동안 비가 계속 내리더니 간만에 아침부터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비 때문에 수련을 못했으니 일주일만의 수련이네요.
연무재가 얼마나 체력에 도움이 되는지 그나마 연무재라도하니 이 더운 날씨에도 버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기민형의 불참으로 8시에서 7시 30분으로 수련시간이 변경되었는데 개인적인 일로 8시에 운동장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저 멀리서 변사범과 주환이가 수련을 하다 잠시 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날이 좋으니 학교 운동장엔 많은 아이들과 근처 동네분들이 운동을 하고 있네요.
간단히 인사를 하고 몸 풀 시간도 없이 바로 뒷차기에 들어갔습니다.
중요한 기본수련은 해보지도 못했네요. 따로 집에서 해야할 듯...
늦게와서 좀 더 잘 해보고자 자세를 최대한 낮추려고 했습니다. 엉덩이가 자꾸 뒤로 빠진다는 지적이 있어서
엉덩이도 최대한 집어 넣고 수련을 하고자 했습니다. 기본수련을 안 해서 그런지 체력이 그리 딸리진 않네요.
제대로 수련을 하려면 온 몸에서 힘이 빠져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체력으로 수련을 감당하려고 하네요...
연법 1식부터 5식까지 정순, 역순으로 수련을 했습니다. 지난 수련 때 발차기 지적이 있어서 최대한 무릎을 높이들고 무릎에 부담이 안 가도록 수련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또 잘 안되네요. 이사범이 그렇게 하면 제대로 지르기가 안된다고... 저 스스로도 무릎에 신경에 쓰여 제대로 발차기가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꾸준한 수련만이 방법인것 같습니다. 수련하면서 깨달아야 제대로 배우는데 그 전에 잘못된 습관으로 몸이 상할까 걱정이네요.
다른 사범들의 충고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1식부터 5식까지 쾌련 후 주춤서기 11분을 했습니다.
자꾸 무릎을 신경써서 그런지 오늘따라 주춤서기 하는데 무릎이 아프네요.
비가 온 후의 땅은 참 푹신푹신하고 먼지도 안 나네요.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는데 집에서라도 개인적인 수련이 필요한 한 주입니다. 만련이라도 하면서 한 주간 버텨야 겠습니다.
한동호 아마도 비가 계속 와서 수련하시기 힘드시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1~5식까지의 꾸준한 수련을 통해서 더욱 강건한 수련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