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변형근, 이주환
오랜만에 일지를 씁니다.
그런데 벌써 10월이네요. 시간이 참 빨리가는듯 느껴집니다.
개인사정으로 수련일수와 요일이 변경되어...
이잰 목요일 수련만 가능하네요... 휴일이 목요일이어서...
목요일은 모두들 많이 바쁜가 봅니다.
오늘도 변형근사범과 둘이서 수련에 을 하게 되었네요.
막 학교운동장 앞에 도착하니 바로 뒤에 변형근사범이 오고 있더군요.
수련은 항상 똑같이
만련으로 시작하여 주춤 서 몸통지르기 100회~
기본동작, 응용동작 이후 발차기를 변형근사범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하네요.
특히 뒤차기의 경우 처음 시작할때는 너무 엉성해보였는데 이재 제법 폼이 가쳐지는것 같습니다.
역시 품새 수련은 어렵습니다.
연속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이 매우 힘든 거라고 새삼 느껴집니다.
5회 연속 품새를 마치고는 정신을 못 차리겠네요.
연속 품새까지 마치고 주춤서기에 들어갔습니다.
11분 30초…….
최근생각인데 야외에서 수련을 하니 주춤서기시 서로의 일상을 이야기를 종종 하게됩니다.
물론 호흡에 집중하고 자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상태 ( 주춤서기 )가 일상 이 되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주춤서기 상태에서 일상의 대화하다보면 어느덧 11분이 넘어가고 또 그 시간동안 주춤서기에 대한 불편함을 별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물론 주춤서기를 마무리할 때는 발목과 무릎과 허벅지가 고통의 비명을 지르긴 하지만요.
그것역시 극복해야할 과제라고 생각이 드네요.
수련후 형근형과 식사 귀가를 했습니다. 매번 얻어먹어서 좀 죄송하네요. 다음엔 맛있는 쿠키를 대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