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홍기민, 이승용, 천종민, 양준명
금일은 실내에서 수련을 하는 날입니다.
회사를 마치고 서둘러 도착하여 환복하고 몸을 풀고 있으니 용사범을 시작으로 종민이 형 그리고 준명이 순서로 도착을 하였습니다.
준명이가 무척 오랜만이었습니다. 그동안 회사 위치상 거리가 멀어 나오기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회사를 옮기면서 수련 장소와 거리가 가까워져 수련에 나올 수 있게 됬다고 하였습니다.
변사범이 외주 업체와 미팅을 갑자기 하게 되어 수련을 불참하게 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7시 45분 정도 까지 각자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50분 부터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뭇 진지한 표정이었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하였습니다. 두손 지르기 세번 지르기를 장과 권으로 10번씩 수련하였습니다.
벌써부터 숨이 차기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나온 준명이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대로 힘을 실어서 하면 몸통지르기 몇번도 엉덩이와 허벅지에 부하가 걸려오는 것이 힘이 듭니다.
이어 기본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앞굽이 아래막기, 얼굴막기, 거들어막기와 뒷굽이 양손날막기, 안팔목막기를 16회씩 하였습니다.
기본동작 수련후 응용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아래막고 몸통지르기, 헤쳐막고 연속지르기, 금각막고 몸통모지르기, 안팔목막고 몸통모지르기, 제비품목치고 등주먹인중치기를 16회씩 수련하였습니다.
준명이의 스프링 튕겨져 나가듯이 튀어나가며 전진하는 느낌이 좋아 보였습니다.
이제 회사도 가까워진 만큼 수련에 보다 많은 진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발차기를 수련하였습니다.
반달차기 좌우 각 10회를 하였고 이어서 앞차기와 돌려차기를 무릎으로 8회 무릎을 펼쳐 앞축으로 8회를 하였습니다. 이어 옆차기 16회 뒤돌아 옆차기 16회를 수련하였습니다.
발차기 수련을 마치고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연법1식 만련을 수련한 후에
평련으로 1식을 정방향 역방향 2회 수련 하였습니다. 나머지 2식, 3식, 4식, 5식도 동일한 방법으로 수련을 하였습니다.
각개품새를 평련으로 마치고 1식부터 5식까지의 연속품새를 각자 속도에 맞춰 수련하였습니다.
품세에서 전진을 하거나 방향을 전환 하는등 중심이 움직이는 그 중간에는 발을 모아줘야 겠습니다. 힘이 들어가 경직이 되면 양 다리간 앞뒤 간격이 아닌.. 좌우 간격이 벌어지면서 중심점이 한곳에 모이질 않아 균형이 흔들리고 그로인해 동작이 느려지고 더 힘이 들게 됩니다. 불필요한 힘을 빼고 팽이가 땅위에 중심을 잡는 것 처럼 양 발을 모아야 겠습니다. 하지만 땅을 짚고 있는 발바닥은 매의 발처럼 움켜쥐듯 그립을 유지하는 것을 잊지는 말아야 합니다.
저는 전일 음주의 영향인지 모래주머니를 단 팔이 품새 중간부터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부족한 대로 몸부림을 쳐서 팔을 휘둘러 보긴 했지만 동작이 정교한 느낌이 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주춤서기 12분으로 수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마치고 나니 8시 50분 정도 되었습니다.
다음 연습실 사용자를 위해 평복으로 갈아입고 청소한 뒤 인계하고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로 마른 목을 축이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연무재 송년회 날자는 12월 20일로 결정 되었습니다.
미리미리 시간조정 하셔서 그 날은 아무 약속 잡지 않고 비워두시기 바랍니다.
추후 다시 공지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