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변형근, 홍기민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였지만 막상 퇴근 시간 될 때 까지 비가 오지 않아 집에 들려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향하였는데 10여분 좀 더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서늘하고 스산한 날씨때문인지 인적이 드문 운동장 저 너머로 눈에 익숙한 움직임의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하고 변사범이 수련 하던 기본 동작을 같이 이어서 수련하였습니다. 기본동작을 마치고 미처 하지 못한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따로 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응용동작을 수련 하였습니다.
확실히 주춤서 몸통지르기가 제일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변사범이 수련을 위해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챙겨주었습니다.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수련이라 생각됩니다.
기본동작, 응용동작 모두 각 동작들을 4회씩 전진으로 하여 두번 왕복하였습니다.
변사범은 거들어 막기가 본인 성에 차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얼굴 막기가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다음 부터는 좀 더 과감하게 몸을 던지며 동작을 해야겠습니다.
하나 하나 또박 또박 하며 느끼는 각 관절들의 비틀어짐을 잊지 않고 그대로 느끼며 보다 더 과감하게 던져 봐야겠습니다.
대신 무리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을 마치고 발차기를 수련 하였습니다.
왼발 반달차기는 여전히 꼬임이 덜 하였습니다. 요즘 좀 아쉽게 느껴지는 것은 발바닥의 그립이 마루바닥이 아니어서인지 아니면 부족한 수련 때문인지.. 물론 하나의 이유때문은 아니겠지만 어떤 요인의 비중이 더 클지는 모르겠지만 올라갔다가 꼬임이 풀리며 가속이 붙어 내려오는 탄력이 예전만 하지 못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기회가 될 때 마다 집에서 틈틈이 해봐야 겠습니다.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 순서로 수련을 하고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1식부터 5식까지 정방향 역방향 수련후 1식부터 5식까지 연속품새를 수련 하였습니다.
마무리로 주춤서기 12분을 하고 금일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싸늘한 날씨에 몇 사람 없는 운동장에서의 오늘 수련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는 마지막까지 오지 않았습니다.
수련하기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