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천종민, 양준명
1.
7시 30분경 도착하여 유근법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유근법을 할 때마다 골반이 열리고 보다 부드러운 몸을 상상하며 하고 있습니다. 곧 이어 변형근 사범이 도착하여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주춤서몸통지르기를 하는 동안, 홍기민 사범이 도착했으며 뒤이어 천종민 사범이 뒤따라 수련에 참석했습니다.
2.
변형근 사범과 홍기민 사범의 지적과 평소 생각하던 점을 비추어 오늘 개인적으로 중점적으로 염두하면서 수련한 점이 3가지입니다.
A. 낮은 자세와 무게중심의 확실한 이동
B. 허리를 중심으로 한 꼬임과 사지의 활개짓
C. 동작의 끝에 이르러 몸이 휘청거리는 점
매번 느끼지만, 낮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몸의 충분히 꼬지 못한다는 것을 오늘 여실히 느꼈습니다. 특히, 이미지로 상상하던 것보다 허리의 꼬임이 더 이뤄져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는 변형근 사범의 움직임을 보면서 여실히 비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지탱발이 벌어지지 않은 채, 다른 발이 그 지탱발에 모아지면서 허리가 꼬이고 허리가 꼬이면서 양 팔이 자연히 몸을 휘어감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몸이 덜 꼬이고, 풀어지면서 다리가 먼저 튕겨나가면서 손이 뒤따라나간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때문에 마지막에 몸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것이 아닌가 느낌이 들었습니다.
3.
변형근 사범은 몸의 꼬임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최근 자세가 많이 낮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변형근 사범에 비해 키가 많이 작은데도 주춤서기 자세는 비슷하다는 것에 많은 자극을 느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에 지르기가 발차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속도가 떨어진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발의 이동과 함께 일부러 그 것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4.
홍기민 사범은 지르기가 참 인상적입니다. 일부러 팔의 힘을 빼려 모래주머니를 찬다고 하지만, 모래 주머니를 찬 상태에서도 훅!훅! 빠르고 묵지하게 전달되는 몸의 중심이 엿보입니다. 오늘은 다소 급하게 도착해 몸이 무거운 듯 했습니다. 그 중에서 이동할 때 느꼈습니다만, 몸이 꼬이고 풀리면서 앞 쪽에 발이 내딛는 속도가 갑자기 느려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5.
천종민 사범은 양팔이 자유롭게 활개짓을 한다는 기분이 듭니다. 무릎이 아픈 관계로 발은 사뿐하게 이동하게 되지만, 반대급부로 팔에 저처럼 불필요한 힘도 들어가지 않고 자유롭게 휘젓는 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없어 부득이 자세가 높아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
마지막으로 주춤서기를 하고 끝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지금은 장딴지 근육으로 주춤서기를 보내는 시간이 좀 긴 것 같습니다. 가끔씩 일자로 디딘 발닥의 중심과 무릎의 긴장이 그대로 골반까지 전달되면서 안정된 주춤서기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의외로 허벅지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고 자세가 낮아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장딴지로 주춤서기를 버티면서 발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유근법을 통해 좀 더 골반을 열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마룻바닥이 차가워서 발바닥이 무척 시렸습니다. 은근히 신경쓰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린다고 합니다. 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조정효 당신들의 수련의지가 많은 자극이 됩니다. 보고싶습니다. 모두!! 연무재 도메인 연장과 관련해서 "우리이야기"에 비공개로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확인해보세요.
변형근 정효군 보고싶소
천종민 "우리이야기" 비공개 글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