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이승용, 양준명
정말 오랜만에 수련에 참석했습니다. 거의 한 달만인듯...
매번 이렇게 수련하다보니 몸이 점점 굳어지고 체력도 딸리고, 뭔가 생활에서도 뒤처지는 느낌이 듭니다.
정신차려서 수련에 임해야 하는데, 이러한 일에도 충실하지 못하니 부끄럽네요.
새로 옮긴 양재동 수련장으로 갔습니다. 인터넷으로 충분히 숙지하고 가서 그런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거리도 지하철 역과 가까워 좋으네요. 주환이에게 감사~
항상 수련에 늦다보니 벌써 변사범과 홍사범, 준명이 와서 수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옷을 갈아입고 뒷굽이 양손날막기부터 수련했습니다.
수련 시간이 7시 30분 부터 9시 30분 까지라고 알고 있었는데 수련장의 사정으로 7시~9시로 시간이 변경되었답니다.
서둘러 수련을 해야 했습니다.
응용동작을 끝내고 발차기를 했습니다.
발차기 뿐 아니라 다른 동작들을 하는데도 제 스스로도 자세가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수련하는 준명이는 자세가 상당히 낮아보여 부러웠습니다. 꾸준히 수련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자세를 낮춰야 중심이 덜 흔들리는데 힘이 여기저기로 분산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품새는 연법 1식부터 5식까지 정방향, 역방향으로 수련을 하고 6식을 한 번 더 하였습니다. 아직 6식은 익숙치가 않아서 헷갈리네요.
잠시 호흡을 다듬고 좀 더 빠르게 연법 1식부터 5식까지 수련을 했습니다.
시간이 35분이 되어 바로 주춤서기에 들어갔습니다. 약 12~13분 정도를 한 거 같은데 자세를 낮출 수 없었습니다. 그 동안 수련을 게을리한 티가 납니다.
새로 옮긴 수련장 바닥이 콘크리트에 그냥 장판하나 깔아놓은 곳이라 편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장소를 구해 사용할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련이 끝나고 형근 형 차로 모두 움직이는 도중 종민 형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도장에 왔는데 다들 끝났냐고...
수련 시간을 정확히 몰라 헷갈리셨나 봅니다. 회사 일이 유독 화요일에 많아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하시는데 목요일 수련에라도 참석하면 좋겠습니다.
6월에 좋은 소식이 있다는데 얼굴보고 청첩장 받아야겠습니다.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수련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