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변형근, 홍기민
금일 조금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변사범은 기본동작을 막 마쳤습니다.
일단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몸을 풀고 응용동작부터 수련에 합류하였습니다.
응용동작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아래막고 몸통지르기 부터 제비품목치고 등주먹 인중치기까지 하였고 한번 전진에 4회씩 2번 왕복하였습니다.
4회 전진 하는 대신 발바꾸기를 생략하였습니다.
응용동작을 마치고 발차기를 수련하였습니다.
금일부터는 반달차기를 20회 하였습니다.
변사범이 반달차기를 오늘 부터 20회씩 하자고 하여 그러자고 하였습니다.
반달차기 20회는 생각보다 버거웠습니다. 이러다가 100회 하는 날이 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어 앞차기와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를 차례대로 수련하였습니다.
각 4회씩 전진하였습니다.
금일 본인은 뒷차기가 좀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팔 동작이 잘 못 되어 상체를 커버하지 못하는 형국이어 결국 반쪽짜리였습니다.
발차기를 수련하고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1식 부터 정방향 역방향을 연속으로 하는 식으로 5식까지 하였습니다. 6식은 정방향만 수련하였습니다.
이후 1식부터 5식까지 연속 품새를 하였습니다.
이후 주춤서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금일 주춤서기가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요즘 조금씩 뭔가 되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예전의 느낌을 찾아가는 기분입니다.
한달 반 정도 전까지는 운동을 해도 힘들긴 한데 뭐랄까.. 뭔가 되지 않고 효과가 없다고 해야 할 까..
몸에 어떤 자극이 깊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또 동작을 할 때 몸속 깊은 곳에서 짜내어져 나오는 기운이 없기도 하고..
이제 조금씩 되찾아 가기 시작 한 것 같습니다.
변사범은 회사 일로 무척 피곤해 보였지만 동작은 또박또박 하였고 정권과 발차기는 깊게 들어갔습니다.
앞굽이와 뒷굽이.. 기본적인 서기에서 저와 차이가 일정 부분 느껴졌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운동하기 상쾌한 저녁이었습니다.
다음 수련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