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회사를 마치고 도장에 들어서 보니 이사범이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같이 몸을 풀고 있는데 변사범도 머지 않아 도착하였습니다.
소준영군은 개인적인 일로 불가피하게 수련에 불참하게 됨을 미리 알려왔습니다.
변사범의 지도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몸통지르기로 시작하여 기본동작 앞굽이 동작과 뒷굽이 동작을 수련하였습니다.
앞굽이 아래막기 동작시 활개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 변사범과 견갑골을 최대한 당겨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응용동작을 수련하고 발차기를 수련하였습니다.
특히 발차기를 수련할 때 유근법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집니다.
발차기를 마치고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변사범은 안정된 중심이동을 보여주었고, 저는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려 노력했습니다. 이사범은 바짝 낮은 자세로 경쾌하게 할려고 노력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변사범이 편의점에서 사온 음료로 간단하게 목을 축이고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숨을 가라앉히려 할 수록 엉키던 문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도 약간 조짐이 있었지만 몸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어느정도 가라앉힐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빼면 개인적으로는 하나를 잃고 하나를 얻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분하게 안정적인 동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 상태로 잘 가다듬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정제된 느낌은 없지만.. 팔팔하던 에너지는 좀 잃은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듭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변하긴 한 것 같습니다.
요즘 회사 사무실에 가보면 다들 감기에 걸려서 회사가 온통 감기 환자로 넘쳐납니다. 저는 물론 무사하게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만..
늦은 가을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천종민
변사범 수련지도함 홍사범 힘빼고수련 이사범 경쾌한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