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변형근, 소준영
15분경 좀 더 일찍 와서 몸을 풀었습니다. 초심자인 본인에겐 아직도 운동에 몸이 낯설어서 그런지 유근법으로 몸을 최대한 풀어주고 운동에 임하는 것과 몸이 덜 풀린채 운동에 임하는 것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45분경 변사범님이 오셔서 같이 유근법으로 몸을 푼 후 변사범님의 지도 아래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운동을 시작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두번지르기, 세번지르기를 연속으로 하는데 몸에 힘을 빼는 법을 아직 신경을 못쓰는 이유에서 인지 숨의 부족으로 매번 얼굴이 달아 오릅니다. 그에 반해 변사범님은 많이 여유있게 하시고 끝내시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기본동작(아래,얼굴,거들어 막기)과 응용동작(1-6식의 전진투로, 발차기를 이용한 투로 등), 발차기(반달차기30회, 앞, 돌려, 옆, 뒤차기 각 10회) 순으로 수련 하였습니다.
이어서 겨루기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수비에 초점을 맞추어 상대방을 끌어 당기며 겨루기에 임한다란 느낌을 갖고 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전반 3분 후반 5분 정도 변사범님과 겨루기를 하였습니다. 전반 대련에는 처음에 갖었던 마음이 시작하고 몇 초 되지도 않아 잊어 먹으며 대련에 임한 것 같습니다. 그냥 한발 한발 처음동작만 막고 빈 곳이 보이면 들어갈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잠시 휴식을 갖는 동안 전반 대련에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나만 생각하고 동작을 하게 되니 한 동작 후 반격에 맞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후반에는 변사범님의 틈이 보일 때 확실히 들어가지 않으면 그 순간이 바로 반격의 기회가 된다는 조언아래 조금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였습니다. 겨루기에 대한 이해가 또 한번 쌓이는 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또 자신만의 발차기 하나를 하루 빨리 만들어서 내 진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조언도 좀더 뼈속 깊이 다가왔습니다.
품새는 변사범님은 1식에서 6식까지 좌우로 1회 씩, 연속품새 2회를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법의 균형을 잡고, 허리를 좀 더 편히, 많이 돌릴 수 있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무게 중심을 앞축 뒤 중간 쯤에 갖고 있는 버릇이 생겼나 봅니다. 다음 수련 부터는 앞굽이 자세에 힘을 다 실을 수 있도록 하여야 겠습니다.
무기술은 1식을 봉술로 하였습니다.
무기술을 한 후 변사범님과 무기술 가운데 시작부분과 투로의 전진 투로 전 부분의 자세에서 한번 돌리는 (제자리 공격이나 수비를 위한) 형국은 조금 불필한 동작이 아닌가 견해를 말씀하셨고 저 또한 그러한 형국을 생략하고 바로 오른손 지르기의 자세를 취하는 데에 동의 하는 바이었습니다만 좀 더 많이 생각해 볼 부분인 듯 싶습니다.
주춤서기 13분으로 수련을 마쳤습니다.
천종민
변사범 수련지도 소준영 일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