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변형근, 홍기민, 소준영
도착하여 유근법으로 몸을 풀고 있을 무렵 변사범이 도착하여 같이 좀 더 몸을 풀고 수련을 시작 하였습니다.
평소처럼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 하여 기본동작과 응용동작을 수련하고 발차기와 겨루기를 하였습니다.
품새 또한 1식부터 6식까지 정방향 역방향을 하나씩 하였고
평련으로 연속품새, 좀 더 빠르게 연속품새를 하고 무기술을 연습한 뒤 주춤서기 13분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겨루기를 할 때 준영이와는 2분 변사범과는 3분을 합니다.
겨루기를 하고 나면 생각 보다 체력 소모가 큽니다. 물론 본업이 따로 있는 직장인이긴 하지만... 3분 3라운드 내지는 5라운드를 풀퍼포먼스로 움직이는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런지 생각해 봅니다.
준영이가 배운지 1년여 정도 되간다 하더라도 이제는 겨루기 할 때 쉽게 대할 수 없습니다. 물론 변사범과 하는 것 보다는 훨씬 덜 힘들지만 말입니다.
변사범의 밸런스는 여전히 좋습니다. 또 유연하여 생각지 못한 각도와 자세에서도 공격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부럽습니다.
품새를 할 때 준영이의 완성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타점에서의 폭발력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힘을 빼고 발걸음과 허리의 비틀림에 팔이 이끌려 나와 앞의 세가지가 한순간에 일치가 되면 힘을 주지 않아도 날카롭게 조여져 튀어나오는 폭발력이 생기는데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망치질이나 햄머질.. 또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해 주었는데 이해는 하는 것 같은데 아직 몸이 못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머리도 있고 돌쇠 기질도 있고 성실하니 지금처럼 계속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는 자잘한 부상들이 대수롭지 않게는 느껴지지만 운동을 할 때 걸리적 거리는 느낌은 어쩔 수 없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미트를 사는 것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천종민
변사범 균형감좋음 홍사범 타점이좋음 소준영 완성도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