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이승용, 소준영
목요일 수련은 화요일과 달리 부담이 덜하고 발걸음이 좀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주말이 다가오니 그러나봅니다. 오늘은 좀 늦게 퇴근한 관계로 수련 참석 시간도 다른 분들보다 많이 늦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도장에 도착하니 벌써 옆차기를 수련하고 있었습니다.
반달차기 60회를 안한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여튼 바로 발차기 수련에 동참하여 조금이나마 연습을 했습니다. 나름 늦게온 관계로 좀 더 낮은 자세로 수련을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발차기 연습 후 약속 겨루기를 했습니다. 앞차고 당상차기와 나래차고 앞차기를 연습하였습니다. 약속이라고 너무 설렁설렁하는 듯, 피하려고만 하는 듯하다가 후반에 상대의 움직임을 끝까지 보고 움직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도 발차기에 맞으면 아프니 멀리 피하게 되네요...아주 멀리...
약속겨루기 후 연법 1식부터 6식을 수련하였습니다. 품새를 할 때 제가 너무 잔동작이 많고 맺히는 힘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관성을 이용해 좀 더 편하게 하려했던 모습이 들킨 듯.
마지막 맺히는 동작에서 힘이 가해져야 한다는 말이 이제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홍사범이 수건을 이용해 타격하는 예를 들어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좀 더 낮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허리의 꼬임이 더욱 확실해야 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진할 때와 회전할 때 딛지 않는 발을 들 때 무릎을 좀 더 높이 들려고 했습니다. 그러니 자세를 낮추기 좀 더 쉬워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행동이 바른 것인지는...아니라면 지적해 주세요.
무기술로 봉을 이용해 1식을 하고 주춤서기 13분 30초로 수련을 마무리 했습니다.
매번 주춤서기를 할 때 절반이 지나면 준영이가 얘기해 주는데 '이제 절반 밖에 안 지났어?'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 '아냐, 이제 절반 밖에 안남았다!'라고 세뇌를 시킵니다.
역시 수련은 제대로 할 수록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수련 후 변사범은 회사 일로, 준영이는 벌초 때문에 일찍 귀가하고 저와 홍사범 둘이서 다과를 나누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들과 가정사로 오랜시간 얘기를 나누고 함께 양재역으로 갔습니다. 마음 편히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연무재에 다시금 감사~
이주환 전진할때, 회전할때 즉 이동중일때는 축이되는 다리말고 나아가는 다리는 가급적 높이 드는것이 좋습니다.
예전 선배님들이 무릎이 가슴에 다을 정도로 들라 하였는데.
현재의 제 수준으로는 두가지로 해석이 되네요.
첫째 : 발차기를 염두에 두구 하는말 =
무릎을 높이 들수록 타격점이 높아지며 지르는듯한 발차기가 원활해집니다.
둘째 : 방어벽의 형성 = 무릎부터 정강이로 자신의 몸통을 수직으로 방어선을 구축할수있다는것입니다.
천종민
변사범 수련지도함 홍사범 수건을응용 용사범 잔동작많음 소준영 주춤서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