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변형근, 홍기민
먼저 도착하여 유근법으로 몸을 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변사범이 도착하였습니다.
요즘 길이 많이 막히다 보니 두 사람 다 오는데 시간이 걸려 유근법을 충분히 하지 못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시작 하였습니다. 둘이 하다 보니 별다른 설명도 필요없고 수련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기본동작, 응용동작도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응용동작 하던 중간에 중심을 이동 할 때 무릎이 스치듯이 나가야 겠지만 무릎이 접히는 것 또한 중심 이동의 밸런스와 동작의 임팩트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
반달차기로 발차기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평소보다 빠른 템포로 반달차기를 연속으로 좌우 각 30회를 하였습니다.
변사범은 몸이 유연하고 밸런스가 좋아서 발차기시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몸이 미리 비틀어져 있지를 못해 비트는 예비 동작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고 허리와 골반의 비틀어지는 회전각이 작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그리고 뒷차기까지 순차적으로 연습하였습니다.
옆차기는 단지 묵직하게 미는 것이 아닌 날카롭게 찔러 들어가는 타격감이 점 점 더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발차기는 체중을 실어서 위력적으로 힘으로 찰 줄도 알아야겠지만 그것을 넘어서서 가볍고 빠르고 날카롭게 찰 줄도 알아야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리 자체가 무겁고 힘이 좋기 때문에 가볍게 차도 체중을 실어주면 채찍처럼 위력적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수련에 정진해서 뛰어난 균형 위에서 유연한 몸놀림으로 자유롭게 일지로 서서 삼지를 쓸 수 있어야겠습니다.
발차기 연습을 마치고 약속 겨루기를 하고 품새를 수련하였습니다.
금일 품새 수련 할 때는 왼쪽 손목에 통증이 느껴져서 손목의 모래주머니를 풀르고 하였습니다.
손목이 회복 되기 전 까지는 모래주머니를 빼고 연습해야겠습니다.
발목에도 모래주머니를 찰까 고민 하던 터라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무기술을 봉으로 연습하였습니다. 요 몇주간은 무기술 할 때 맨솜 품새보다 자세가 좀 더 낮게 깔리는 기분이 듭니다.
변사범은 언제나 처럼 묵직해 보였습니다.
변사범이 요새 회사 업무의 피로도가 높아지다 보니 컨디션이 좀 떨어져 보였습니다만 동작은 무리없어 보였습니다.
주춤서기 13분 30초를 하고 정리 한 뒤 금일은 단 둘이 치킨집으로 가서 조촐하게 맥주로 간단히(변사범 1잔, 본인3잔) 목을 축이며 회사 일이며 장래 문제등 다사다난한 개인사를 이야기 하다가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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