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변형근, 홍기민
금일 변사범과 양재에서 먼저 만나서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간단하게 유근법을 하고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관절에 휴식을 주기 위해 금일은 손목의 모래주머니를 빼고 되도록 진각을 자제하며 수련을 하였습니다.
몸이 뻣뻣하다 보니 발바닥에 그립이 잡힌 상태에서 회전력이 허리와 고관절에서 정리되지 못하여 발목에 조금씩 무리가 갔던 것 같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로 시작 하여 수련은 빠르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기본동작은 앞굽이 아래막기로 시작하여 뒷굽이 외손날 안팔목막기까지 연습하였습니다.
바로 이어서 응용동작을 연습하고 발차기를 하였습니다.
반달차기 30회로 시작하여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를 연습하였습니다.
제자리에서 차기와 전진 차기를 순차적으로 하는 방식으로 연습하였습니다.
품새는 평소와 같이 정방향 역방향으로 1식 부터 6식까지 순차적으로 하였고, 이어서 연속 품새를 두번 하였습니다.
봉으로 무기술로 연법 1식을 하고 마무리로 주춤서기 13분 30초를 하였습니다.
금일은 수련이 빠르게 진행 되었고.. 중간 중간에 동작에 대한 의견을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앞차기를 할 때 앞축이 예전에 비해 샌드백에 깔끔하게 박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려차기로 축을 차봤는데 아직 허리 비틀림이 부족해서 궤적이 안나오는지 발가락이 먼저 닿았습니다. 발등이나 정강이로 차는 것은 참 쉬운데.. 앞축으로 차는 것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기분상으로는 4-5배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달팽이 같이 느리기는 하지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개선 되어져 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변사범과 단 둘이 치킨집에 가서 맥주로 목을 축이며 회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나 운동에 관련한 이야기들 그리고 앞날에 대해서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주변 상황에 대해서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믿거나 어떤 이유로든 왜곡되게 이해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의 필터를 거두고 사실 그대로를 직시 하여 다소 불편할 수 있어도 진실을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공감했습니다.
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천종민
변사범 관절휴식 홍사범 의견교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