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3)
변형근, 홍기민, 소준영
날씨가 조금씩 습해지고 더워지는 것을 보니 완연한 여름날씨네요.
25분경 도착하여 유근법으로 수련을 준비하였습니다. 45분경 홍사범님이 오셨고, 50분경 변사범님이 도착하였습니다. 각자 간단히 몸을 푼 후 지르기로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지르기시 구령을 넣어가며 함께 하는데, 홍사범님과 저도 1회씩 구령을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넣어보는 구령에 호흡을 어찌할 줄 몰라 점점 조급하며 호흡을 깊이 들이마시는게 힘들었습니다. 새삼 구령이란 것이 크게 다가오더군요.
금일 수련은 전체적으로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제일 부족한 제가 다음 수련할 동작들을 헤아리며 할 수 있다보니, 발차기 까지의 수련이 26분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수련시간에서 보이다 시피 금일 수련은 쾌련의 수련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연스레 쾌련을 위해서는? 이란 궁금증이 떠오른 수련이었고, 이에 대하여 변사범님은 회전 동작을 핵심으로 뽑으시며, 돌기 전 디딤발을 깊이 밟아주며 개합(開闔)과 꼬임을 이으며 낮은 자세를 유지한채 위력있고, 빠른 회전을 강조하였던 수련이었습니다. 회전마다 따라 해보기 위해 노력하는데 체력이 몇 배로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잠시 30분 까지 유근법으로 몸을 푼 후 품새에 들어갔습니다.
품새는 무게감 있고, 발차기는 낮게 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며 이어졌습니다. 기본품새를 정방향, 역방향으로 1-6식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더워지는 날씨 탓인지 아니면, 하면 할 수록 부족함이 더 느껴지는 우리 수련 탓인지 기본품새가 끝 났을 뿐인데, 연속품새까지 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잠시 휴식을 갖고, 연속품새를 1-6식까지 각각2회 수련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품새중간중간 회전하고, 이어가는 동작에 부족함이 많이 보였던 금일 수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전진 시에도 보법이 무릎이 벌어지는 모습 또한 지적 받았습니다. 참 수련이라는 말 처럼 지적 하나하나를 몸에 새겨가며 그것을 잊지않고, 또 다른 부족함을 같이 없애 가는 것이 정말 많은 정신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봉술로 1식을 무기술로 하였습니다. 봉이 좀 더 무거워진 바뀐 봉으로 하였는데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두 사범님들과 비교하니 아직 갈길이 한참 먼 것 같습니다.
주춤서기 14분으로 금일 수련을 마친 후 다함께 오랜만에 대청소를 한 후 조촐한 다과로 금일 수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천종민
변사범 회전요체 홍사범 쾌련수련 소준영 무릎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