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5)
변형근, 홍기민, 소준영, 강은정, 백승화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늘 그랬던 것 처럼 준영이가 먼저 도착해서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저와 은정씨 승화도 얼른 도복으로 갈아입고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변사범이 도착해서 바로 변사범의 지도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두번지르기와 세번지르기를 권과 장으로 각 10회씩 하였습니다.
기본동작은 앞굽이 동작과 뒷굽이 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앞굽이 동작은 아래막기, 얼굴막기, 거들어막기를 하였고 뒷굽이 동작은 양손날바깥막기, 외손날안팔목막기를 하였습니다.
이어 응용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아래막고 몸통지르기, 헤쳐막고 연속지르기, 금강막고 몸통모지르기, 안팔목막고 몸통모지르기, 제비품목치고 등주먹인중치기, 얼굴막고 몸통지르기를 하였습니다.
반달차기 좌우 각 30회로 발차기 연습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를 전진 차기로 연습하였습니다.
발차기 연습을 마치고 1식 부터 6식 까지 각각의 품새를 정방향과 역방향으로 연습하고 이어 연속 품새를 2회씩 하였습니다.
이어 무기술을 연습하고 주춤서기를 14분 하였습니다.
준영이가 은정씨와 승화의 나머지 학습을 지도하였습니다.
은정씨와 승화는 이제 그런대로 품새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은정씨는 품새중 회전을 하거나 좌우 날개에서 뒤로 돌 때의 동작이 좋았습니다. 발차기 할 때 발목을 비트는 습관은 얼른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비품목치고 등주먹인중치기를 따로 연습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승화는 아직 뻗정다리로 발을 차고 옆차기의 발날(족도)이 제대로 만들어 지지 않는데 발목으로 형태를 만들기 전에 허리가 더 깊이 틀어져야 형태가 나올 겁니다. 유근법과 옆차기 자세 연습을 평소에 해야겠습니다. 또한 품새를 하는 중간중간에 정권을 제대로 쥐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공심권에 유의해야겠습니다.
준영이는 금일 지난주에 변사범한테 들었던 충고를 의식해서인지 뒷 다리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아줄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꾸준하게 개선해 나가는 태도로 볼 때 금방 또 하나를 개선해서 발전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을 빠졌다고 보기에 금일 변사범의 자세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습니다. 묵직했고 균형잡혀 있었습니다. 몸도 아팠다고 하는데 다소 평소보다 기운이 조금 없어보이긴 하지만 특별하게 평소보다 안좋아 보이는 부분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금일 본인의 수련 내용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한번 수련을 빠졌다고는 하나 평소 섭생을 잘 못해서인지 금일 여러가지로 힘에 부쳤습니다. 오장육부가 못 따라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머리에 생각해 왔던.. 균형을 토대로 허리를 꼬아 중심을 이동시키고 호흡에서의 완급과 강약으로 동작을 펼쳐내는 것은 고사하고 자세도 평소보다 높았습니다. 그럼에도..수련을 마치고 계단을 오를 때에 다리가 좀 풀려 있더군요... 뭘 했다고 다리가 힘들어 하는지...
그나마 오늘 하나 건진 것은 수련을 마치고 한 못던지기에서였습니다.
못 던지기가 최근에 계속 안되어 내심 신경질이 나 있었는데... 하다가 드는 생각이, 던지는 팔이 그리는 원이 있고 원의 궤적 선상중에서 못이 꽂히는 지점으로 향하는 방향이 되는 지점에서 못을 놔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하니 갑자기 잘 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수련을 마치고 변사범은 일이 바쁘다며 다시 회사로 바로 출발 하였고, 나머지 인원들은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천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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