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6)
변형근, 홍기민, 이승용, 소준영, 백승화, 윤태곤
9월의 마지막 날, 출근 때부터 도복을 챙겨넣고 퇴근하자마자 도장으로 향했습니다.
8시 전에 도착한게 얼마만인지...
10월이 가까우니 날이 점점 추워지는 듯 합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도장에 도착하여 옷을 갈아입는데 형근 형님이 왔습니다. 바로 도장에 들어가니 수련 준비가 다 되어있더군요.
바로 주춤서 몸통지르기를 시작하였습니다.
허리가 제대로 꼬여 주먹이 허리의 반동으로 튀어 나가듯이 지르기가 되어야 하는데 초반이라 호흡이며 자세가 흐트러져 그런지 자세 잡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는...
기본동작을 수련하는데 오늘은 활개의 교차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동작을 하면서 공방이 이뤄지는데 활개가 크게 펴지고 접히도록하며 수련하도록 했습니다.
준비동작인 앞굽이 자세부터 공방이 이뤄지며 자세를 잡아야겠습니다.
낮은자세를 유지한 채 한 다리로 지지하면서 두 팔과 다른 다리가 공격과 방어를 효과적으로 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활개가 교차되며 자신의 급소를 보호하게 되니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응용동작에서도 활개를 생각하며 하는 데 사실 저도 평소 수련할 때 활개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하다보니 오늘같은 날은 많이 헷갈렸습니다.
꾸준히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응용동작 후 발차기를 했습니다. 반달차기 각각 40회,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 순으로 수련했습니다.
아직 반달차기 40회가 익숙치 않아 그런지 반달차기 이후 체력이 급저하 되었습니다.
하지만 몸에 힘이 빠지니 오히려 동작이 좀 편해지고 숨 쉬기가 더 나아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련할 때 종종 힘을 빼고 해야 된다는데 바로 이런 느낌인듯...
승화씨가 코가 좋지 않아 숨이 약간 거칠었는데 최대한 숨을 아래로 내리고 코가 아닌 아랫배와 가슴의 도움을 받아가며 호흡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자신의 호흡이 정수리를 통해 들어가는 느낌으로 쉬어야 한다고 지도 받았습니다.
품새는 전과 동일하게 1식부터 6식까지 좌우로 각각 1회씩 하였고 연속품새를 2회 수련했습니다.
품새를 하며 자세가 높고 다른 사람들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동작이 엉망이 되는 것 같아 민망했습니다. 특히 3식부터는 영 동작이...
좀 더 자세를 낮추고 정확히 동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철봉을 가지고 무기술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무게감이라 어려웠습니다. 허리가 아닌 팔과 어깨의 힘으로 버티려고 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허리 꼬임을 통해 무기를 다뤄야 하는데...
무기로 지를 때 팔이 허리에서 바로 상대의 명치로 가야하는데 팔이 멀리 돌아가는 듯한 분도 있습니다. 팔과 다리가 어깨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좀 더 나을 듯 하네요.
주춤서기 14분을 하는데 기민 형님이 몸통지르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허리띠를 이용하여 비록 약한 허리띠이지만 꼬임을 통해 마지막에 맺히는 힘의 위력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몸통지르기 때도 주먹이 그런 식으로 나가야 된다고 하는데 사실 쉽지만은 않네요...
수련을 하면서 동작들이 좀 빠르게 진행되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조금 천천히 하더라도 꼬임의 느낌이라던가 호흡을 느끼면서 하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따라가기에만 급급하지 않나 하는...
이주환 반달차기 40회...ㅡㅡ 헐...
천종민
변사범 수련준비 홍사범 허리꼬임 용사범 활개의식 소준영 낮은자세 백승화 호흡수련 윤태곤 빠른동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