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4) 변형근, 홍기민, 이주환, 소준영
금일은 일찍 시작하자는 말과 같이 30분 일찍 모이기로 했는데, 오히려 제가 조금 늦었네요. 이사범님과 만나 같이 도착하였습니다.
다들 몸들은 간단히 2분 정도 푼 후 바로 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르기는 금일은 집중해서 또박또박 진행되었습니다. 평소에는 그래도 익숙해져서 얼굴이 잠시 빨개지는 정도였지만, 또박또박 해보니 훨씬 체력도 배로 드는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보는 수련을 하고 있는 느낌인데 처음 배웠었을 때와는 다르게 조금 더 낮게, 조금더 깊게 라는 말의 차이가 체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일지가 조금 늦어서 원장님댁을 방문 하고 원장님의 주춤서기에 대한 마음가짐이라던지, 배움의 눈높이와 아는 만큼 보이는 부분이라는 것에 대한 말을 조금이나마 몸으로 느끼고 나니 나름의 생각이 정리되는 부분 또한 있었습니다.
바둑 기사 중 한국에서 유난히 더 인정받는 이창호란 기사에 대한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창호란 기사는 남들보다 더 눈에 띠는 창의적인 수나, 진 상대들 중 강한 상대, 약한 상대이거나 모두 아깝게 지는 결과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기사의 바둑에 대한 방향은 실수를 줄이자 였습니다. 눈에 보이고 습관적으로 두는 행동들에 대한 수들에 대하여 자신이 너무나 후회스럽고 반성하는 태도를 기르는 수련의 방향을 두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도 한번 수련의 방향을 창의적인 발상과 겉의 몸짓보다는 기본적인 수련의 지표에 대하여 더 집중하고 실수를 줄이는 방향을 갖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수련은 조금 빠르게 진행되었고, 응용동작, 품새는 기본품새 정방향, 역방향과 연속품새(1-6식) 2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무기술로 1식을 봉술로 진행한 후 주춤서기 14분 30초로 수련을 맞췄습니다.
천종민
변사범 빠른 수련지도후 출근하였습니다. 홍사범 빠른 수련동참후 뒤풀이했습니다. 이사범 기본 응용동작을 늘였으면합니다. 소준영 하체 기본체력을 해결해야합니다. +^^= 올한해 모든 동도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엔 저도 월요수련에 동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