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2)
홍기민, 소준영
먼저 도착하여 샌드백을 치며 몸을 조금 덥히던 중에 준영이가 도착하여 같이 유근법으로 몸을 풀었습니다.
금일 변사범이 집안일로 인해 수련에 참석치 못하였습니다.
주춤서 몸통지르기 부터 평소와 마찬가지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씩 되 짚어 가면서 연습을 하였습니다.
기본동작은 앞굽이 동작과 뒷굽이 동작을 연습하였고 앞굽이 동작은 아래막기, 얼굴막기, 거들어막기를 연습하였습니다. 활시위를 마지막까지 잡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허리를 쓰는 부분과 시작이 되면서 동시에 끝이 되는 기본자세를 확실히 하는 것에 신경쓰며 비교적 박력있게 연습하였습니다.
뒷굽이 동작 역시 마찬가지로 연습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앞굽이와 뒷굽이가 다른 것 같다는 의견을 준영이가 제기해 저와 잠시 토론을 하였습니다.
일단 동작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행여나 잘못된 확신으로 인해 수련의 방향성을 잘 못 잡았을 경우에 다시 제대로 된 방향을 잡기까지 돌아서 가게 되는 소모적인 시간에 대하여 주의를 해야 하고 그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본에서 바라보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이어서 응용동작을 연습하였습니다.
응용동작은 아래막고 몸통지르기, 헤쳐막고 연속지르기, 금강막고 몸통모지르기, 안팔목막고 몸통모지르기, 제비품목치고 등주먹인중치기, 얼굴막고 몸통지르기를 하였습니다.
발차기는 반달차기 좌우 각 30회로 시작하여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를 연습하였습니다.
반달차기시 발이 가장 높게 위치할 때에 맞춰 동작의 완급을 맞추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반달차기는 각자 활용하기 나름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타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발차기를 몸에 숙달시키기 위한 밸런스와 완급 연습이라는 점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실제 타격을 하는 발차기 동작이라 하더라도 동작이 완성도 있게 이루어지면 굳이 일부러 가져다 놓지 않으려 하더라도 자연스러운 궤적을 따라 회귀 하면서 곧 시작이 되고 끝이 되는 정점의 동작이 이루어 지며 이를 통해 연속적인 동작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생각하고 동작을 해야겠습니다.
예전 원장님 말씀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일지로 서서 삼지를 자유롭게 놀리는 것이겠죠.
발차기를 마치고 품새를 연습하였습니다.
평련을 정방향 역방향을 한 세트로 1식 부터 6식 까지 수련 하고.
1식부터 6식까지 연속품새를 2회 연습하였습니다.
무기술은 양손에 목검을 들고 연법 1식을 연습하였습니다.
한손으로 목검을 날카롭게 휘두를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주춤서기로 수련을 마무리 하고 금일 준영이와 조촐하게 순대국밥을 먹으며 각자 서로의 이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천종민
홍사범 완급을 조절하며 소준영 정확한 자세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