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7) 변형근, 홍기민, 이승용, 이주환, 양준명, 소준영, 강은정
7시 25분쯤 도착하니 오랜만에 홍사범님이 샌드백을 치고 계셨습니다. 툭툭 팔, 다리, 온몸을 사용하며 스텝을 밟으며 샌드백으로 처음 몸을 풀어주는 것을 이젠 틀로 고정해 놓으신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발목과 고관절 등 다친데가 덜 나은 탓인지 조금만 힘을 주거나 각이 안맞으신 경우 부상당한 곳이 안좋게 느껴지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일로 지난 주 목요일 불참한 것과, 오른손의 부상으로 인해 개인적인 운동도 쉬었더니 몸이 많이 굳어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굳어진 몸을 최대한 피는데 집중하며 유근법으로 수련을 준비하였습니다. 잠시 후 이주환 사범님이 도착하였고, 같이 유근법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사범님은 얼굴이 많이 피곤해 보이는게 느껴지네요, 홍사범님도 얼굴색이 안좋아보이더군요, 다들 건강을 챙기셔야 할꺼 같습니다. 7시 50분쯤 변사범님이 오셨고, 8시쯤 준명이형과 은정누나가 각각 도착하였습니다. 준명이 형은 오랜만에 보는탓인지 머리도 많이 길어지고 살도 좀 빠져보였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할때 있었던지라 반가웠습니다.
5분정도에 정권지르기로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르기에서는 머리를 흔들지 않도록 주의를 주시며 수련을 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춤서기 자세에서 낭심과 머리가 수직이 되게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였지만, 지르면 지를수록 균형이 흩으러져 무릎에 많이 힘이 들어갔습니다. 사범님들은 좁고, 빠르지만 경쾌한 느낌의 지르기를 하셨습니다.
기본동작을 수련합니다. 아래막기, 얼굴막기, 거들어막기를 수련하는 가운데는 시작과 동시에 주먹이 나갈 수 있도록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적절한 균형점을 못찾아서 인지, 충분히 꼬아놓은 힘을 쓰지 못하고 날려버려서 인지, 뒷발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등 여러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툭 바로 튀어 나가는 느낌이 아닌 내가 나간다고 적에게 말해주고 나가는 느낌이랄까… 별거 아니라 생각했던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참 어렵다고 생각되는 문제입니다. 뒷굽이 기본동작의 경우는 크게 한발작을 나갈 수 있도록 수련하였습니다.
응용동작을 수련합니다. 1식 2식 동작의 경우 변사범님의 시범은 매우 좁은 부분을 통과한다라는 이미지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다들 조금은 빠른 속도로 수련에 임하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작의 진행과정에서도 속도가 안맞어 발구를는 소리가 여러개로 나지않도록 주의를 받습니다. 3식 금강막기의 경우는 1회 더하였고, 4,5,6식은 빠른 속도와 낮은 자세로 수련을 하였습니다.
6식이 끝나가니 이승용 사범님이 정말 오래간 만에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최근들어 가장 많이 나온 수련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많은 사람에 수련의 분위기도 올라가며, 도장이 참 더워졌던 것 같습니다.
발차기 수련에 들어갑니다. 발달차기는 오른발 왼발 각 10회씩 2회 진행하였습니다. 더워진 도장 탓인지 평소보다 다들 숨이 금새 가빠지는 것 같습니다. 앞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뒷차기는 모아서 뒷발과 허리를 이용하여 차도록 지도 받았습니다. 뒷차기 까지 끝나고 잠시 1분 휴식을 갖었고, 늦게 오신분들은 정권지르기를 마저 하였습니다.
기본품새는 정방향으로만 평련과 만련의 중간 속도 쯤으로 1회, 다시 평련으로 1회 진행하였습니다. 각자 품새에 집중하며 조용하지만, 숨소리로 가득찹니다. 만련의 장점은 숨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점 같습니다. 초심자의 입장에서 평련의 속도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는 순식간이지만, 만련의 경우는 호흡, 균형, 허리, 보법등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범님들은 6식까지, 준명이형과 저와 은정누나는 4식까지 기본품새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연속품새입니다. 1-5식 까지 먼저 끝낸 그룹이 기본품새가 마치자 마자 준비를 하고 시작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팔을 모아주는데 집중을 하며 평련보다 조금 늦은 속도로 수련하였습니다. 준명이형의 경우는 오랜만이지만 빠르고 힘있게 품새를 하시더군요, 은정누나의 경우는 무게감이 많이 느껴져 보였습니다만 턴동작들 가운데 가운데가 부드럽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끝나고 변사범님의 지도에 있어서는 모으는 손의 준비손이 허리 아래로 내려가 준비할 수 있도록, 품새시 머리 높이가 바운스 되지 않게 일정하도록 등이었습니다. 이어서 사범님들의 연속품새가 진행되었고, 좀전에 지도하신 부분을 볼 수 있게끔 보여주시며 품새를 하셨습니다. 2회 연속품새에서는 개인적으로는 발을 쓰며, 속도도 조금 높이려고 하였지만, 3식 중간이 되자 체력이 금새 방전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2회째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수련하였습니다.
무기술은 1식 봉술과 쌍검술, 2식 쌍검술을 하였습니다. 수련이 끝나니 20분 조금 넘었고, 시간 관계상 30분까지 주춤서기로 수련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수련 후 마무리 공부와 청소 및 세면을 마친 후 다들 모여 준명이형 환영회로 자리를 갖으며 담소를 나눴습니다.
천종민
변사범 일정한 자세유지 홍사범 샌드백 준비운동 용사범 연속적 수련동참 이사범 피로야 물러가라 양준명 힘있는 품새수련 소준영 공격적 수련태도 강은정 턴할때 부드럽게